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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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 "나쁜 이미지, 반드시 벗겠다."

기사입력 2007.07.25 02:33 / 기사수정 2007.07.25 02:33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첼시는 재미있는 팀이 될 것'

조세 무리뉴 첼시 감독이 2007/08 시즌을 앞두고 이미지 변화에 나섰다.

잉글랜드 '더 선'은 무리뉴 감독이 "올 시즌에는 나쁜 소년의 이미지를 풀고 첼시를 더 재미있는 팀으로 만들겠다."라고 맹세했다고 전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독설가'로 유명한 무리뉴 감독은 이어 "올해 더 원숙한 모습을 보이고 싶다. 하지만, 사람들은 나의 성격을 이용하여 사실이 아닌 뭔가를 만든다."라며 그동안의 좋지 못했던 이미지를 바꿀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사람들이 나의 이미지를 정확하게 알지 못하지만 내가 달라지기를 원한다."는 자신의 바람을 피력한 뒤, 2007/08 시즌 첼시의 전망에 대해 "나는 더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고 올 시즌이 재미있을 것 같다."며 우승을 향한 도전자 답지 않은 여유를 과시했다. 그는 "첼시는 지난 3년간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좋은 팀이었다."고 자부하기도.

한편, 첼시의 주 포메이션인 4-3-3에 대해서는 "첼시는 4-3-3을 많이 쓰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4-3-3은 안드리 솁첸코와 디디에 드록바, 클라우디오 피사로가 원톱 경쟁을 펼치게 될 것"이라고 세 선수의 경쟁을 유도했다.

최근 이적설이 나돌고 있는 아르센 벵거 아스날 감독에 대해서는 "벵거 감독과 포옹하기 싫다. 그는 나와 가까운 친구가 아니다. 그는 우리에 대해 무엇을 원하는지 말할 수 있다. 그는 많은 것에 대해 불평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단지 나의 일에 집중하고 싶을 뿐이다."며 여전히 불편한 관계임을 말했다.

퍼거슨 감독과의 관계 역시 "퍼거슨 감독의 와인에 나의 병은 아직도 와인 한 병일 것이다. 그리고 벵거 감독과는 계속 악수할 것이다."라며 라이벌 감독들과 관계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 사진 출처 ⓒ 첼시 공식 홈페이지]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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