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하도권, 온주완, 김동규가 '극한 노동'에 이용당했다.
2일 방송된 tvN '해치지 않아'에서는 엄기준, 봉태규, 윤종훈의 시골 폐가살이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폐가 하우스에는 '펜트하우스'에 함께 출연했던 하도권, 온주완, 김동규가 등장해 극한 노동에 나섰다.
앞마당 페인트칠 후 쉬는 시간, 의문의 자재들이 도착했다. 빌런들이 준비한 역대급 노동은 마당 조경이었다.
잔디, 판석, 현무암까지 들어오자 하도권은 "미친 거 아냐 너네?"라며 당황했다. 김동규는 넋이 나간 모습으로 "너무 행복하다"라고 말해 모두를 웃겼다. 하도권과 봉태규는 마당에 잔디를 놓으며 최고의 호흡을 선보였다.
하도권은 "우리집 조경도 안 하는데. 고기를 왜 먹였냐. 그럴 시간에 이거 솎으라고 하지"라며 투덜댔다. 또 온주완은 "형이 만약 시즌2를 하게 된다면 두 번 다시 속지 않겠어"라고 말했다.
하도권은 "우리 애들이 봐야 하는데. 아빠가 진짜 힘들게 일하는구나"라고 덧붙였다. 이어 윤종훈은 미숫가루를 간식으로 준비했다. 이어 봉반장 봉태규는 "일 많이 해야 되니까 많이 먹어라"라고 전했다.
잔디 옮기기가 한창인 상황, 윤종훈은 엄기준에게 "잔디가 남을 것 같으니까 남는 거 저기 깔아야 될 것 같다"고 제안했다. 이에 엄기준은 "그러지 말자"라고 말했고 하도권은 "내가 파이어피트 만들어줄게"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하도권과 윤종훈은 삽질에 나섰지만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이에 하도권은 쇠지레까지 꺼내와 일을 시작했다. '인포'(인간 포크레인)으로 변신한 하도권의 모습이 이목을 모았다.
윤종훈은 파이어피트 벽돌 틈새를 채우며 "우리 '해치지 않아' 꼭 잘 되게 해달라"라고 빌었다. 하도권은 "나 이거 만들고 집에 가도 되겠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도권은 "밖에 나와 보니까 알겠다. 집의 소중함을. 집에서 빨래하고 설거지하는 게 낫다"고 덧붙였다.
잔디를 모두 깐 후 판석 설치가 시작됐다. 그때 봉태규는 파이어피트를 중앙으로 옮겨달라고 요청했고 하도권은 "네가 사람 XX냐"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또 하도권은 "대한민국 노동 예능은 이게 처음 아니냐"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때 또 다시 지게차가 등장했다. 이에 온주완은 털썩 주저앉아 망연자실한 모습을 보였다. 오색 자갈 1,200kg이 도착한 상황.
김동규는 "괜찮냐"는 봉태규의 말에 "응?"이라고 답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에 윤종훈은 "지금 존댓말이 나오겠냐. 욕 안 나오는 게 다행이다. 동규야 미안해"라고 덧붙였다.
사진=tvN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