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배우 박소이가 '하이클래스'로 탄탄한 연기력과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박소이는 1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하이클래스'에서 황재인 역을 맡아 캐릭터의 심리를 완벽하게 구현하는 감정 연기로 '천재 아역'의 저력을 보여줬다.
박소이는 따뜻하고 선한 캐릭터에 100% 녹아든 모습으로 매회 시청자들의 미소를 유발하다가도 사라진 아빠에 대한 그리움, 이복동생의 등장으로 인한 혼란스러운 감정들을 세밀하게 표현했다. 복잡다단한 감정이 어우러진 박소이의 애절한 눈물 연기는 단연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소이의 존재감은 마지막 회에서도 돋보였다. 재인은 안지용(김남희 분)의 습격을 받고 입원한 엄마 황나윤(박세진)에게 "엄마만 안 아프면 난 다 괜찮아. 엄마 아프게 하는 사람 나는 싫어. 그러니까 엄마도 괜찮을 수 있지? 엄마가 아프면 내 마음이 아프거든"이라고 말하며 나윤을 위로했다.
박소이는 슬픔에 빠진 엄마의 마음을 의젓하게 어루만지는 딸로 한 발자국 성장한 재인 캐릭터에 온전히 몰입한 모습으로 마지막까지 극의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박소이는 "감독님과 현장에서 만난 모든 삼촌, 이모들, 여울 이모, 나윤 엄마, 애순 할머니, HSC 국제학교 선생님들과 친구들 모두 함께 촬영했던 시간이 재밌었는데, 이제 드라마가 끝난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아쉽다. 나중에 꼭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며 촬영을 마친 소감과 앞으로의 바람을 전했다.
촬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묻는 질문에 박소이는 "제주도에 가서 이찬이랑 여울 이모, 나윤 엄마랑 페달 카트를 타고 같이 놀았던 장면을 촬영했던 게 너무 재밌었다"며 추억을 회상하기도 했다.
끝으로 박소이는 "우리 '하이클래스' 드라마를 많이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시청자를 향한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한편 박소이는 영화 '크리스마스 선물'(가제)부터 숏폼 '똑 딱 똑 딱', 왓챠 오리지널 '언프레임드'의 '반디', 티빙 오리지널 '괴이'까지 다양한 차기작으로 열일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YG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