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이 정아름의 말에 감동했다.
1일 방송된 IHQ 예능 '리더의 연애'에서는 '여자 김종국'으로 불리는 10억 연매출의 정아름 리더가 다시 한 번 AS 소개팅을 가졌다.
이날 소개팅 상대로는 유재환과 모델 겸 배우로 활동 중인 민지후가 등장했다.
정아름은 두 사람에게 고구마 캐기 데이트를 제안했다. 정아름은 직접 캔 고구마를 보며 유재환에게 "진짜 예쁘죠. 이 색깔 두 개가 정말 예쁘지 않아요?"라고 말했다.
이에 유재환은 살짝 당황하며 "제가 적녹색맹이라 이게 구분이 안 되고, 뭔가 다르다는 것만 인지하는 것이다. 약간 검은색, 회색 이런 식으로 보이는 것이다"라고 털어놓았다.
이를 들은 정아름은 "정말 멋지다. 색깔을 상상할 수 있지 않나"라고 말해 유재환을 감동시켰다.
정아름은 "그래서 음악을 잘 만드는 것일 수도 있다. 우리 눈에 뻔하게 보이는 것이 뻔하게 보이지 않는 사람은 분명히 뻔하지 않은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는 것이지 않나. 그래서 예술가적 모습이 있는 것일수도 있다"라고 얘기했다.
이후 인터뷰에서 유재환은 "정말 감동이었다. '더 멋진 일인걸? 언제나 새롭게상상하며 볼 수 있는 것이잖아. 재밌겠다'라고 말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진짜 멋지다고 생각했다"고 감탄했다.
'리더의 연애'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사진 = IHQ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