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7.24 22:31 / 기사수정 2007.07.24 22:31
[엑스포츠뉴스 = 박종규 기자] 뉴욕 양키스의 '로켓멘' 로저 클레멘스(44)가 4번의 도전 끝에 시즌 3승째를 따냈다.
클레멘스는 24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을 4안타 2실점으로 잘 막고 팀의 9-2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 3번의 선발등판에서 1패만을 안았던 클레멘스는 1회와 2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팀 타선도 1회와 2회 각각 2점씩 득점해 클레멘스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다.
4회말 1사 3루에서 빌리 버틀러 타석 때 폭투를 범해 첫 실점한 클레멘스는 7회말 1사 후 로스 글로드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얻어맞아 4-2의 추격을 허용했다.
클레멘스가 7회를 끝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오자, 양키스 타선은 9회초 뒤늦게 폭발해 4안타와 1볼넷, 상대실책 등에 힘입어 5득점하며 캔자스시티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이날 클레멘스는 낮게 깔리는 제구로 캔자스시티 타자들의 범타를 유도해냈다. 탈삼진이 3개였지만 노련하게 맞춰잡는 피칭으로 97개의 투구 수를 기록했다.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도 과감한 승부로 단 하나의 볼넷도 허용하지 않았다.
9-2로 승리한 양키스는 4연승을 달리며 동부지구 1위 보스턴과의 승차를 7.5경기 차로 유지했다. 최연소 500홈런에 2개만을 남겨둔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이날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다.
[사진=로저 클레멘스ⓒ뉴욕 양키스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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