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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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 무실점→7회 2실점' 안우진, PS 첫 선발승 무산 [WC1]

기사입력 2021.11.01 21:01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22)이 7회 무너지며 포스트시즌 첫 선발승 도전이 무산됐다. 

안우진은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4피안타 2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안우진은 투구수 101개를 기록했고 직구 최고 157km/h를 뿌렸다. 

1회 안우진은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정수빈을 중견수 뜬공, 호세 페르난데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박건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도 삼자범퇴로 이닝을 매듭지었다. 안우진은 김재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했고 양석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았다. 이어 허경민도 우익수 뜬공으로 묶으며 순항했다. 

3회 안우진은 괴력을 발산했다. 박세혁, 박계범, 강승호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4회도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안우진은 정수빈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고 페르난데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틀어막은 뒤 박건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봉쇄했다.

완벽한 투구를 펼치던 안우진이 5회 흔들렸다. 김재환을 헛스윙 삼진, 양석환을 2루수 땅볼로 묶은 뒤 허경민에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박세혁에 우전 안타까지 헌납, 2사 1, 3루에 몰렸다. 그러나 박계범을 루킹 삼진으로 막으며 위기관리 능력을 과시했다.

6회 안우진은 안정감을 되찾았다. 강승호와 정수빈을 좌익수 뜬공으로 막으며 아웃카운트 2개를 먼저 잡았다. 비록 페르난데스에 좌중간 안타를 맞았지만, 박건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팀의 리드를 사수했다.

7회도 마운드에 오른 안우진은 재차 위기를 맞았다. 김재환에 볼넷, 허경민에 우전 안타에 이어 도루를 허용하며 1사 2, 3루 궁지에 몰렸다. 이후 대타 김인태에 2타점 2루타를 얻어맞으며 2-2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안우진은 우완 김태훈에게 배턴을 넘겼다. 안우진의 포스트시즌 첫 선발승 수확은 다음 기회를 기약해야 했다.

사진=잠실, 고아라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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