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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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am "방시혁·박진영 지원사격, 천군만마 얻은 느낌" [일문일답]

기사입력 2021.11.01 15:18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명품 발라드 그룹' 2am이 감성 발라드 앨범을 들고 7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다.

2am(조권·이창민·임슬옹·정진운)은 오늘(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Ballad 21 F/W'(발라드 21 가을/겨울)를 발표한다.

신보 'Ballad 21 F/W'는 지금의 계절과 닮아있는 발라드 장르들로 꽉 채워진 앨범이다. 2am 고유의 색깔과 성숙한 감성을 담은 곡들로 명불허전 '2am 표 발라드'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다.

첫 번째 타이틀곡 '가까이 있어서 몰랐어'는 가까이 있어서 몰랐던 사람에 대한 그리움과 슬픔을 풀어낸 곡으로, 따뜻한 멜로디와 서정적인 가사가 이별의 아픔과 향수를 자극한다. '죽어도 못 보내', '전활 받지 않는 너에게' 등 2am의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프로듀서 방시혁이 작사와 작곡에 참여해 퀄리티를 높였다.

두 번째 타이틀곡 '잘 가라니'는 2am을 직접 제작하고 프로듀싱 한 박진영의 자작곡으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갑자기 이별을 통보받는 순간의 복잡한 마음을 표현,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노랫말과 음악의 기승전결이 드라마틱 하게 펼쳐지는 곡이다.

이외에도 멤버 정진운의 자작곡인 'Always Me'를 비롯해 '못 자', '청혼'까지 2am의 음악적 성장과 탁월한 가창력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매력의 총 5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그간 한 시대를 대표하는 발라드 곡들을 남기며 '명품 발라드 그룹'의 자리를 굳건히 한 2am은 7년 만에 발매하는 이번 신보를 통해 대체불가한 감성과 독보적인 하모니로 하반기 가요계를 수놓을 전망이다.

이에 2am은 새 미니앨범 'Ballad 21 F/W' 발매를 앞두고 앨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일문일답을 전했다.

이하 2am의 일문일답.

Q. 7년의 공백기를 깨고 완전체로 11월 1일 돌아온다. 긴 시간을 지나 함께 하게 된 감회가 더욱 남다를 것 같은데, 각자의 근황과 컴백 소감?

창민: 코로나 이후 1년 동안 작사, 작곡에 빠져있었다. 하나둘씩 그때 준비했던 곡들이 이제 발매되고 있다. 2am을 기다렸던 1인으로서 가슴이 뛴다. 무대에 서는 그날만 기다리고 있는 또 한 명의 2am 팬이다.
슬옹: 2am 준비와 드라마, 예능 등을 촬영하며 지냈다. 다시 만나게 돼 너무 반갑고 고맙고 소중하다.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악을 많이 들어주시기 바란다.
조권: 지난해 3월, 군대 만기전역을 하고 바로 뮤지컬 '제이미'의 주연으로 복귀했다. 그리고 유튜브 개인 채널 '보권말권'을 운영하며 예능 활동도 간간이 하고,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스페셜 무대를 펼친 뒤 잠시 힐에서 내려와 순한 맛 2am으로 컴백하게 됐다. 7년 만에 컴백이라 너무 설레고 떨리고 기대된다.
진운: 오랜만에 2am의 목소리로 가을, 겨울 행복할 것 같아 나 역시 너무 설레는 시간이다.



Q. 다수의 메가 히트곡을 탄생시킨 대표 '명품 발라드 그룹'답게 신보 타이틀부터 'Ballad 21 F/W'다. 앨범 소개.

창민: F/W라는 타이틀에 맞게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 발라드 컬렉션이다. 2am이라는 하나의 장르를 이번 앨범을 통해 대중들의 마음에 각인하고 싶다. 최고의 프로듀서들이 곡을 주신 만큼 하이 퀄리티 앨범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슬옹: 대명사를 쓰고 싶었다. 그리고 발라드라는 타이틀에 가을, 겨울에 발라드를 많이 듣기에 대중들이 익숙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의미의 앨범명을 만들었다.
조권: 이번 앨범은 박진영, 방시혁 프로듀서님의 프로듀싱 아래 발라드 아이돌이라는 타이틀을 최초로 탄생시켰던 그때의 음악에 대한 향수, 그리고 2am만의 감성을 담았다. 7년이 지나 더 성숙하고 단단해진 실력을 통해 올가을과 겨울 발라드를 석권하겠다는 마음과 함께 명품 발라드를 들려 드리기 위해 정말 진심을 다해 노력했다. 2am의 아이덴티티가 담겨 있는 앨범이고, 오랜만에 발매한 만큼 우리에게도, 팬분들에게도 아주 반갑고 소중한 앨범이 아닐까 싶다. 
진운: 박진영 프로듀서님의 '잘 가라니', 방시혁 프로듀서님의 '가까이 있어서 몰랐어'는 2am을 완성시킨 두 아버지의 손길이 물씬 묻어나는 2am표 발라드다.

Q. 2am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방시혁, 박진영 곡의 더블 타이틀로 컴백한다. 오랜만에 함께 작업한 소회는? 그리고 두 곡을 처음 들었을 때 느낌은?
창민: 예전과 다름없이 애정을 보여주시고, 마지막 작업까지 직접 진두지휘해 주시는 모습에 감동받았다. 데뷔 14년 차이지만 형들 눈에는 아직도 부족한 동생들이기에 많은 티칭을 받고 만든 앨범이다. 역시 우리나라 대표 프로듀서라는 타이틀이 어울리는 두 분이기에 대중들이 좋아할 만한 곡을 주신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
슬옹: 정말 감사하게도 두 분께서 곡을 주시고 티칭과 디렉팅까지, 그리고 곡이 믹스마스터돼서 완성되기까지 너무 많은 정성과 열정을 주셔서 다시 한번 활동 당시의 기분을 느꼈다. 다시 한번 두 분께 감사드린다.
조권: 박진영 프로듀서님의 곡은 오래전 타이틀 후보곡으로 있던 판도라의 상자를 열면서 시작된다. 슬옹이 형과 내가 이메일을 찾아보다가 발견한 보물이라 직접 말씀드렸더니 우리보다 더 설레하시고 기대하셨던 순간이 생각난다. 방시혁 프로듀서님도 우리와 2010년부터 함께 했던 은인이다. 주옥같은 곡들로 함께 작업했던 식구였기 때문에 우리에게 흔쾌히 곡을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두 곡을 처음 들었을 때 '아! 이거다'했다. 심장이 다시 두근거렸다.
진운: 천군만마를 얻은 느낌이었다.



Q. 이번 앨범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리스닝 포인트는?

창민: '발라드라는 장르 안에서도 이렇게 다양한 표현이 있구나'라는 것을 느껴주셨으면 좋겠다. 그 안에 녹아있는 2am의 감성을 찾아서 듣는다면 더 즐겁게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슬옹: 화려한 작곡 진과 더 업그레이드된 보컬 하모니에 집중해 주셨으면 좋겠다. 2am을 좋아해 주셨던 팬들이라면 다시 한번 행복했던 그 시절로 돌아가 향수를 느낄 수 있을 거다.
조권: 아무래도 JYP의 곡과 빅히트 뮤직의 곡은 디렉팅부터 느낌이 다르다. 그래서 더블 타이틀곡을 들으실 때 두 프로듀서님의 스타일을 비교하면서 감상해 보시는 것도 포인트가 될 것 같다.
진운: 두 곡의 노랫말이 떠나는 시작과 떠난 후의 이야기로 연결이 돼서 노랫말을 해석하고 느껴보는 재미가 좋을 것 같다.

Q. '2am=하나의 발라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앞으로 2am이 음악팬들에게 어떤 그룹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나?
창민: 요즘에는 '2am스럽다'라는 말이 제일 기분이 좋다. 그 타이틀에 걸맞은 우리만의 색을 더 많이 표현하고 싶다.
슬옹: 감사하게도 발라드를 하는 아이돌로 시작해서 모던하고 세련된 발라드를 할 수 있게 박진영, 방시혁 프로듀서님이 우리를 브랜딩해 주셨다. 앞으로 그 결을 잘 지켜가며 좋은 음악 들려드리겠다.
조권: 개개인으로 멋있고 뭉쳤을 때도 멋있는 명불허전 2am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리워서 뭉치는 그룹이 아니라 당연히 뭉쳐야 하는, 오래오래 평생 가는, '역시 2am'하는 그룹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
진운: 계절의 향기처럼 항상 기억이 나는 아티스트로 남고 싶다.

Q. 이번 앨범으로 얻고 싶은 팬들의 반응은?
창민: '역시 기다리길 잘했어'. 오랜 기다림을 한 번의 앨범으로 어떻게 다 갚겠냐마는 그래도 조금이나마 그 마음을 어루만져 드리고 싶다. 
슬옹: '돌아왔구나. 여전하구나. 보고 싶었어. 행복하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조권: 항상 앨범을 낼 때마다의 생각은 이 앨범, 이 곡으로 인해 누군가는 꼭 위로받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음악의 힘은 정말 대단하기 때문에 듣고 있을 누군가에겐 엄청난 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진운: 와. 너무 좋아...

Q. 지금 이 순간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그리고 어떤 의미인가.
창민: '감사'. 기다려 줘서 감사하고, 멋진 곡들을 주셔서 감사하고, 이렇게 7년 만에 컴백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다 감사하다.
슬옹: 발라드는 2am. 새벽 두시.
조권: 계절. 지금 이 순간의 공기, 바람, 현재의 계절을 느끼면 지난해, 혹은 10년 전, 혹은 어제의 향기가 날 때가 있다. 내일이 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오늘의 지금 이 순간도 중요하니까.
진운: 소풍 가기 전의 들뜸.

Q. 마지막으로 컴백 활동 계획과 국내외 팬들과 2am의 음악을 사랑하는 리스너들에게 한 마디.
창민: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 우리 팬들의 플레이 리스트에 꽉꽉 채워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기다림도 이 앨범에 담긴 2am의 진심으로 꽉꽉 채워졌으면 좋겠다. 
슬옹: 정성스럽게 준비했다. 최고는 아닐 수 있지만 정말 하루하루 앨범이 완성되는 날까지 최선을 다했다. 그 마음이 전달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고, 우리의 노래를 들으면서 마음이 따뜻해지고 행복을 느끼신다면 그것만으로도 행복하다. 보고 싶다.
조권: 7년 만의 컴백이기에 누구보다도 설렐 팬분들에게 오랜만에 완전체로 노래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고, 그럴 예정이다. 우리의 음악을 기다려주신 많은 팬분들과 리스너 분들의 추억과 현재를 우리의 음악으로 가득 채워 보답해 드릴 것을 약속드린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진운: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다. 2am과 도와주시는 모든 분들, 그리고 기다려준 팬분들이 만들어 주신 앨범이다. 추억 한자리에 함께 했으면 좋겠다.

사진=문화창고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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