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샘 오취리가 인종 차별 논란 이후 1년 3개월만 SNS 활동을 재개했다.
1일 샘 오취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을"이라는 글과 함께 근황이 담긴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샘 오취리는 블랙 터틀넥 상의와 브라운 색상의 하의를 입고 화보 촬영에 임하고 있는 모습.
샘 오취리의 SNS 활동은 지난해 8월 불거진 인종차별 논란 후 1년 3개월 만이다. 현재 댓글창 기능은 폐쇄된 상태다.
앞서 샘 오취리는 의정부고등학교 학생들이 가나 장례 문화를 패러디한 이른바 '관짝소년단' 코스프레를 한 것에 대해 "웃기지 않다. 흑인 입장에서 매우 불쾌한 행동"이라며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 비판을 했다. 이 과정에서 샘 오취리는 일반인 학생들의 사진을 그대로 공개하고 'ignorance'(무지) 등의 단어를 사용, K팝을 비하하는 뜻을 가진 'teakpop'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여 논란을 샀다.
당시 샘 오취리는 "학생들을 비하하는 의도가 전혀 아니었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와 함께 그가 과거 JTBC '비정상회담' 방송에서 눈을 찢는 행동을 한 것이 재조명되며 본인 또한 동양인 인종차별을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불거졌다. 또 과거 배우 박은혜와 함께 찍은 사진에서 성희롱성 댓글에 동조하는 답글을 달았던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비난 여론이 형성되기도 했다.
한편, 샘 오취리는 2014년 JTBC '비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진짜 사나이', '미운 우리 새끼', '대한외국인'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샘 오취리 SNS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