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tvN ‘지리산’ 스페셜 포스터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방송을 통해 본격적인 미스터리의 장을 연 tvN 15주년 특별기획 ‘지리산에서 지리산을 벗어날 수 없는 생령이 된 강현조(주지훈 분)의 모습이 담긴 포스터를 공개한 것.
극 중 강현조는 2018년 지리산 해동분소로 발령 받아 신입 레인저가 되었다. 1년 전 육군 대위 시절 지리산 행군 도중 후배의 죽음을 목격한 후부터 지리산에서 죽어가는 또 다른 사람들의 환영을 보게 된 터, 그는 이 이해할 수 없는 능력을 사람을 살리라는 ‘선물’로 여기고 레인저를 자원했다.
그러나 2019년 무슨 이유인지 위험한 설산에 올라 조난을 당했고, 그 후 2020년 코마 상태에 빠져 병실에 누워있는 모습이 공개돼 시청자들을 충격에 몰아넣었다.
하지만 반전은 또 한 번 있었다. 그가 더 이상 산을 오를 수 없게 된 이후에도 조난자의 위치를 알리기 위해 서이강(전지현 분)과 사용했던 표식이 계속해서 지리산에 생겨났고, 그 메시지를 보낸 것이 바로 생령이 된 강현조의 영혼이었던 것. 아무도 자신의 목소리를 듣지 못한 채 그저 귀신으로만 치부되는 시간 동안에도 그는 사람을 살리기 위해, 환영에서 본 조난자의 위치를 알리려 표식을 남겨오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해동분소로 복직한 서이강이 비록 다리를 다쳐 더 이상 자유롭게 산에 오를 수는 없지만, 후배 레인저 이다원을 통해 누가 표식을 남기고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특히 피투성이 귀신을 봤다는 한 탐방객이 강현조의 사진을 보고 그 귀신이라고 해 과연 그녀가 이 미스터리한 현상을 밝히고 강현조의 존재를 알아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
뿐만 아니라 서이강과 강현조를 이렇게 만든 과거의 사건이 도대체 무엇일지에도 뜨거운 흥미가 일어난다. 포스터 속 나뭇가지와 돌로 표식을 남기고 있는 강현조의 모습 위로 적힌 “산이 또다시 뭔가를 보여줄 거예요 어떤 일이 벌어질 건지..”라는 문구처럼 과연 산에서 또 어떤 사건들이 펼쳐지게 될지, 범인으로 추측되는 검은 장갑을 낀 인물을 쫓는 두 사람이 무슨 진실을 마주하게 될지 궁금증이 더해가고 있다.
한편, 매회 예측불가의 미스터리를 더해가고 있는 tvN 15주년 특별기획 ‘지리산’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 = 에이스토리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