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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감독, 경질 후 일상...두바이에서 크리켓 관람

기사입력 2021.10.31 15:06 / 기사수정 2021.10.31 15:06

신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스티브 브루스 감독이 경질 이후 처음으로 목격됐다. 

영국 매체 더선은 31일(한국 시간) "스티브 브루스는 뉴캐슬에서 경질된 이후 두바이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호주의 크리켓 경기를 즐겼다"라고 보도했다. 

뉴캐슬은 지난 7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인수됐다. 프리미어리그의 승인을 받았으며, 인수 작업이 마무리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인수가 발표되었지만 새로운 구단주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스티브 브루스 감독에게 기회를 부여했다. 하지만 브루스 감독은 자신의 1,000번째 경기에서 토트넘에게 2-3으로 패했다. 결국 뉴캐슬은 스티브 브루스 감독과의 이별을 발표했다. 

뉴캐슬은 20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상호 합의하에 스티브 브루스 감독이 자리에서 물러났다"라며 "뉴캐슬은 그의 공헌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고 그의 미래에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비록 상호 합의라지만 경질이나 다름없었다. 뉴캐슬은 이후 폰세카, 존 테리, 램파드 등의 감독과 연결되었지만 아직까지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지 않았다. 현재 그레이엄 존스 수석 코치가 새로운 감독 선임 전까지 임시로 팀을 이끄는 중이다. 

뉴캐슬 감독직을 내려놓은 브루스 감독은 휴식을 취하기 위해 중동으로 떠났다. 그의 아들 알렉스 브루스가 개인 SNS에 부자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아빠와 아들이 외출하는 멋진 날, 잉글랜드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문구를 게재했다. 잉글랜드는 지난 30일 호주와 T20 월드컵에서 승리를 따냈다. 

한편 브루스 감독과 결별한 뉴캐슬은 지난 30일 첼시와의 2021/22 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에서 0-3으로 패하며 4무 6패(리그 19위)로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사진=알렉스 브루스 인스타그램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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