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2.12 16:03 / 기사수정 2011.02.12 16:09
김연아는 12일(한국시각) 미국 유니버셜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를 위한 훈련은 모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지난해 3월에 열린 '2010 토리노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이후, 1년 만에 경쟁대회에 출전한다. 올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에 출전하지 않고 오직 3월 21일에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11 세계피겨 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만 전념할 것"이라고 밝힌 김연아는 "올림픽에 내 모든 것을 쏟아부었기 때문에 휴식이 필요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그랑프리 시리즈에 출전하지 않고 세계선수권대회에 집중했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꼼꼼히 살펴볼 수 있어서 잘한 결정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지난해 김연아는 자신의 훈련지를 캐나다 토론토에서 미국 LA로 옮겼다. LA에서 자신의 새로운 코치인 피터 오피가드와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과 함께 훈련에 매진해온 김연아는 "LA가 마음에 드는 점은 날씨가 너무 좋다는 점이다. 특히, 주변에 계시는 한국 교포 분들의 성원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LA에서의 생활에 대해 밝혔다.
오피가드와 함께 지난해 10월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간 김연아는 올 시즌 새로운 프로그램인 '지젤'과 '오마쥬 투 코리아' 완성에 전념했다.
새 프로그램과 기술요소에 대해 김연아는 "다른 때와 비교해 큰 변화는 없다. 중요한 것은 예술적인 연기력과 생생한 표현력에 초점을 뒀다. 보는 이들에게 하나의 '스토리'를 전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올림픽에 출전했던 때처럼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데에도 포커스를 맞췄다고 밝힌 김연아는 "다시 무대에 서는 점을 생각할 때, 긴장도 되고 흥분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대회를 위해 준비해온 모든 것을 아낌없이 보여주고 싶다. 그러면 좋은 결과는 따라 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세계선수권에 출전하는 각오에 대해 밝혔다.
1년 간의 공백은 있었지만 여전히 '현존하는 최고의 스케이터'인 김연아는 오는 3월 말, 베일에 가려졌던 자신의 새 프로그램을 공개한다.
[사진 = 김연아 (C) 엑스포츠뉴스DB, 유니버셜 스포츠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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