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패배처럼 느껴진다."
리버풀은 지난 30일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 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경기에서 브라이튼&호브 알비온과 2-2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리버풀은 6승 4무(승점 22점)로 1위 첼시에 3점 뒤처진 2위를 유지했다.
리버풀은 전반 4분 조던 헨더슨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고, 전반 24분 마네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며 두 골 차 리드를 잡아갔다.
하지만 브라이튼도 반격했다. 전반 41분 음웨푸의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한 골을 만회한 브라이튼은 후반 15분 트로사르가 동점골을 만들며 승부의 균형을 원점으로 돌려놨다. 오히려 브라이튼은 남은 시간 맹공을 펼치며 역전을 노렸지만 추가 득점 없이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종료 후 클롭 감독은 "패배가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패배처럼 느껴진다. 브라이튼은 승점을 가져갈만했다. 브라이튼을 상대로 수비하는 방법은 공을 점유하는 것이지만, 우리는 오랫동안 그러지 못했다"라며 경기 소감을 말했다.
이어서 "우리는 하프스페이스를 방어해 내지 못했고, 그게 우리의 문제였다. 브라이튼은 한 시즌에 35승을 거두지 못할 수도 있지만 그들이 하는 것과 그들이 가진 재능이 매우 좋기 때문에 38경기 내내 모든 팀과 제대로 된 경기를 한다"라고 덧붙였다.
케이타의 부상 소식도 전했다. 케이타는 지난 맨유와의 경기에서 포그바에게 태클을 당하며 교체 아웃 됐다. 하지만 빠르게 회복하며 이번 브라이튼전에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전반 18분 나비 케이타가 주저앉았다. 결국 리버풀은 케이타를 빼고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을 투입했다.
클롭 감독은 "케이타는 나한테 햄스트링 부분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의료진도 말을 해줬다. 그는 햄스트링 부상이다"라며 케이타의 부상을 알렸다.
한편 리버풀은 오는 4일 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4차전 경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리버풀은 지난 3경기 전승을 거두며 승점 9점으로 조 선두에 올라 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