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윤계상이 뇌동맥류 수술 이후 더욱 건강해진 삶을 이야기했다.
29일 올레tv x seezn 오리지널 '크라임 퍼즐'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상훈 감독과 배우 윤계상, 고아성, 윤경호이 참석했다.
'크라임 퍼즐'은 살인을 자백한 범죄심리학자 한승민(윤계상 분)과 그의 전 연인이자 담당 수사관으로서 사건의 배후를 파헤치는 형사 유희(고아성)의 진실 추격 스릴러. 드라마 '본대로 말하라'에서 치밀한 연출로 호평받은 김상훈 감독과 영화 '대립군' 등을 통해 굵직한 서사의 힘을 보여준 최종길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앞서 윤계상은 4월 한 인터뷰를 통해 "지났으니 이야기하는 건데 지난해 뇌동맥류 판정을 받고 혈관에 스텐트와 코일을 심었다. 미리 발견해서 다행인데 그런 걸 겪으면서 생각이 달라졌다. 몰랐으면 어느 날 갑자기 죽을지도 모를 일이다. 우연한 계기로 발견하고 다시 한번 살 수 있는 기회를 받은 것이라 생각했다. 운이 좋았다"며 뇌동맥류 수술을 받고, 새로운 삶의 기회를 얻었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날 윤계상은 건강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지금은 너무 건강하다. 누구에게나 사고는 생기는 거니까"라며 "오히려 그것(뇌동맥류 수술) 때문에 더 건강관리를 잘하게 됐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윤계상은 진행을 맡은 박경림이 "요즘 좋은 소식(결혼)이 있어서 달달한 작품으로 돌아올 줄 알았는데 '삭발 투혼'에 '살인 자백' 키워드가 있는 작품이라니, 이게 무슨 일이냐"고 묻자 미소로 답을 대신한 뒤 "삭발은 시나리오를 보고 강인한 인상을 주고 싶어서 하게 됐다. 원작 웹툰에는 없는 설정이라 고민을 했는데 과감하게 도전해 봤다. 감독님도 '나야 좋지'라며 오케이 해줬다"고 설명했다.
극중 교도소 액션에 대해서는 "엄청나게 처절했다"고 강조했다. 윤계상은 "그래도 제가 아이돌 출신이지 않나. 춤을 췄으니까 몸을 좀 쓸 줄 안다고 생각했는데 나이(44세)가 있으니까 안 되겠더라. 이번에는 진짜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떤 액션인지) 내용을 너무 말씀드리고 싶은데 스포일러라서 말을 못 하겠다. 다만 액션의 난이도는 최상급이라는 건 확실하다. 처절하고 난리가 난다"고 말해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크라임 퍼즐'은 29일 오후 3시 올레tv와 seezn(시즌)을 통해 1, 2회를 첫 공개한다.
사진 = '크라임 퍼즐' 제공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