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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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태 “‘오징어게임’ 흥행, 다시 안 올 영광이자 은혜”

기사입력 2021.10.28 18:02 / 기사수정 2021.10.28 18:02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배우 허성태가 남성잡지 GQ와 영상 인터뷰에서 오징어게임 흥행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허성태의 소속사 한아름컴퍼니는 지난 26일 공식 SNS를 통해 허성태의 GQ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허성태는 자신이 연기한 수많은 악역 캐릭터 중 최고의 악역을 뽑는 ‘악당 올림픽’을 진행했다.

그는 JTBC ‘괴물’ 이창진과 SBS ‘친애하는 판사님께’ 홍정수 중 ‘최고의 악역’을 고르는 질문에 ‘괴물’의 이창진을 고르며 “촬영하면서 힘들었던 것은 홍정수, 가장 재밌게 촬영했던 것은 이창진이었다”라고 소회를 털어놓기도 했다.

이어 허성태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장덕수와 영화 ‘말모이’ 일본형사 우에다를 고르는 질문에는 ‘말모이’ 우에다를 선택했다. 그는 “이 시기에는 이런 사람들이 저는 치가 떨린다. 제가 연기 했지만 우에다 악하다”라고 밝혔다.

이후 허성태는 최고의 악역으로 영화 ‘밀정’의 하일수를 꼽은 것에 대해 “미안하다. 네가 나를 있게 해줬는데”라고 말하면서 “민족 반역자는 처단해야 합니다”라고 덧붙이며, 하일수의 판넬을 망가트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다양한 나라의 팬들이 DM으로 메시지를 보내주시고, 특히 어머니께서 ‘6.25 때 난리는 난리도 아니다’라는 말씀으로 강하게 행복해 하셔서 저 역시 너무나 행복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허성태는 ‘외국어 연기의 노하우를 알려달라'는 질문에 “일본어나 만주어는 제가 그 대사 자체를 배우는 것이었고, 러시아어는 대학에서 언어를 제대로 습득하는 과정이 있었다”라고 답하며, 그간 자신이 연기했던 외국어 연기에 대한 차이점을 밝혔다.

특히 그는 “외국어 연기를 하는 데 있어 뉘앙스나 몸에 배어있는 자기의식을 표현하고, 잘 담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라며 외국어 연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인터뷰 말미 허성태는 ‘오징어게임’ 속 인상 깊었던 장면을 골라 달라는 질문에 “‘오징어 게임’ 1화에서 456명의 참가자들이 살기 위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하고 있을 때 대장 가면남 혼자 재즈 음악을 들으며, 참가자들이 게임 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장면이 생각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정말 고뇌가 담기고 이기려고 살고 싶어하는 표정과 함께 오일남(오영수 분)의 웃음 섞인 귀여운 동작들이 오버랩 되며 재즈와 함께 잘 녹아 들은 것 같다. 황동혁 감독님의 연출적 감각이 돋보였던 명장면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오징어게임’ 속 명장면을 꼽았다.

그는 마지막으로 “‘오징어게임’으로 너무나 큰 은혜와 영광을 누리고 있다. 다시 못 올 큰 영광이다. 제가 생각하는 것은 오로지 이 사랑을 다음 작품에서 어떻게 보답할 수 있을까다. 다행히 다른 작품에서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드릴 수 있게 돼서, 그것들만 신경 쓰면서 열심히 연기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GQ 인터뷰 영상 캡처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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