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너를 닮은 사람’이 악연으로 얽혀버린 주인공들의 불편한 대면 이후 더욱 강렬해진 고현정과 신현빈 사이 심상찮은 기류를 예고했다.
JTBC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 제작진이 28일 공개한 6회 스틸컷에서는 희주(고현정 분), 그리고 화인갤러리의 관장 정은(김호정)과 함께 환담을 나누는 듯하지만 사실 경멸이 가득한 표정인 해원(신현빈)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도발적인 눈빛으로 희주를 쏘아보는 해원, 그리고 축하를 받아야 할 자리임에도 어딘지 긴장과 불안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희주의 모습이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뜻 모를 미소를 띠고 있는 해원의 표정은 그녀가 희주의 일상을 또 어떻게 흔들어 놓을지 긴장감을 자아낸다.
이와 함께 희주의 그림을 무심한 듯 감상하고 있는 우재(김재영 분)의 모습, 희주 옆에서 웃고 있긴 하지만 속내를 알 수 없는 희주의 남편 현성(최원영 분)의 모습도 공개됐다. 이러한 장면들은 지난 회에 성사된 희주-해원-우재-현성의 ‘4자 대면’이 어떻게 해결됐는지를 궁금하게 한다.
앞서 5회에서는 원래 해원과 약혼한 사이였지만 수 년 전 희주와 아일랜드로 사랑의 도피를 떠났던 우재가 갑자기 나타나면서 희주를 경악하게 했다. 그러나 해원은 우재에 대해 “아일랜드에서 사고를 당해서 몇 년을 의식 없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우재는 희주와 아일랜드에서 지냈던 기억이 전혀 없는 상태였고, 희주를 만나고도 과거를 떠올리지 못했다.
그리고 5회의 마지막에 해원은 희주의 전시가 열리고 있는 화인갤러리에 우재를 데리고 나타났다. 우재는 희주 옆의 현성을 보고 “오랜만입니다. 잘 지내셨어요?”라고 물으며 악수를 청했다. 하지만 현성은 아일랜드에서 혼수상태에 빠져 있던 우재의 모습을 떠올리며 당황을 감추지 못했고, 네 사람 사이에는 침묵만이 흘렀다. 아일랜드에서 의식 불명으로 병원에 누워 있었던 우재가 어떻게 현성을 알고 있는지, 남몰래 우재를 지켜본 사실을 숨기고 있는 현성이 우재에게 어떻게 대응했을지는 6회에서 공개된다.
한 꺼풀씩 벗겨지는 미스터리와 함께 긴장감을 더해가고 있는 JTBC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 6회는 28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JTBC스튜디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