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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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와 반 경기 차, 이강철 감독 "멋지게 해 보자"

기사입력 2021.10.27 16:31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현세 기자)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잔여 경기에서 선수들이 후회 없이 뛰어 주기를 바란다.

이 감독은 27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팀 간 시즌 14차전을 앞두고 "잔여 경기에서 우리는 우리 경기에만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5경기를 남겨 둔 KT는 74승 57패 8무(승률 0.565)로 2위에 올라 있다. 1위 삼성과는 0.5경기 차다. 잔여 경기에서는 5강권 진출을 희망하는 NC와 3경기가 남아 있고, 키움, SSG와도 1경기씩 치른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5강권에서 경쟁하는 팀들과 맞붙는데 오히려 부담이 적을 수 있다. 똑같이 경쟁하는 위치에 있는 팀끼리 붙으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대구 삼성전에서 패배로 1위 자리를 내 준 KT는 다음날 수원 키움전에서 7-1 승리로 선두와 격차를 줄였다. 선발 등판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6⅔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고, 2회 말 1사 후 2루에 있던 베테랑 유한준은 단타에 홈으로 쇄도하는 투지를 보였다.

이 감독은 "우리 팀다운 경기력을 보여 줬다. 앞으로도 매 경기가 중요하다"며 "(유)한준이의 플레이는 나도 정말 좋게 봤다. 좋지 않던 분위기 속에서 반전을 꾀할 수 있던 계기를 만들어 줬다. 방금 한준이에게 몸 상태를 물어 보고 왔는데, 괜찮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는 또 "우리 분위기 자체는 괜찮다. 진 날에도 좋았다. 평소대로 잘 지내고 있다. 그런데 지나가면서도 선수들의 눈빛을 보면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 내가 미팅한다고 하면 괜히 급해 보일 수 있다. 오히려 담담하게 가는 게 좋을 수 있다. 때로는 들뜨는 것보다 진지한 분위기가 좋을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지금까지도 엄청 잘해 왔다. 앞으로도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편하게 뛰어 주면 좋겠다. 기회가 왔을 때 도전해 볼 수도 있는 거다. 이럴 때 한번 멋지게 해 보면 좋겠다"고 바랐다.

KT는 이날 김민혁(좌익수)-황재균(3루수)-강백호(1루수)-유한준(지명타자)-장성우(포수)-박경수(2루수)-제러드 호잉(우익수)-심우준(유격수)-배정대(중견수) 순서로 선발 출장한다. 마운드에는 배제성이 선발 등판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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