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SNS 활동을 재개했다.
25일 새벽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무런 멘트 없이 여러 장의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게시물에는 전시회를 방문하거나 거울 셀카를 찍는 권민아의 모습이 담겼다. 이전에 그가 올렸던 게시물들은 전부 삭제된 상태다.
앞서 권민아는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친언니와 나눈 대화 메시지 내용을 공개하고 "신지민 언니로 모자라서 이제 친언니한테도 당하고 살아야되냐"는 내용의 글을 게재한 바 있다.
그는 친언니가 자신의 탈세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가 공개한 대화 내용에는 언니가 어머니에게 "내가 이럴 줄 알고 강제 치료 받으라 했지. 엄마도 같이 집어 넣기 전에 남친 얘긴 그만하고 쟤 집어 넣는거에 동의나 해. 쟤가 미친거지 남 탓 하지말고 이제 인정해"라고 보낸 내용이 담기기도 했다.
이어 "신지민한테 10년이나 당하고 고작 7개월 온갖 입에도 담지 못할 욕했다고 걸려서 XX 됐잖아"라며 "FNC도 불법적인게 많은데 앞뒤 상황 내용은 다 자르고 올리시겠다? 것도 딱 나 싫어하는 그 분들? 그건 아니다. 너무 했다. 딱 봐도 신지민 쪽 입장만 다 끌어모으면 난 어떡하라고. 증거 못 만들어서 죽는 꼴이잖아"라며 억울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권민아는 지난해 AOA 활동 당시 리더인 지민으로부터 10년 간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해당 사건으로 지민은 AOA를 탈퇴하고 연예계를 떠났다. 하지만 두 사람을 비롯해 AOA 멤버들이 만났을 당시의 녹취록이 일부 공개되자 현장과 권민아의 폭로 내용이 달라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권민아는 SNS 활동을 중단하다가 재개하는 등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사진= 권민아 인스타그램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