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25일 방송된 TBS 'DJ SHOW! 9595'에는 원조 섹시 디바 ‘채연’이 출연했다.
MC프라임은 이날 오전 발생한 전국적 통신장애를 언급하며, “아름다운 채연 씨로 인해 통신이 마비된 것 아니냐”고 채연의 방부제 미모에 감탄했다. 채연은 녹슬지 않은 댄스실력과 뛰어난 가창력을 뽐내며, 전설의 명곡 ‘둘이서’를 선보였다. MC프라임과 DJ춘자는 채연과 둘이서를 열창하며 포인트 안무를 소화해내며 흥을 더했다.
채연은 “오랜만에 오른 무대라 더 신이 났다.”라며 “코로나라 공연이 없어서 집에서 혼자 공연을 할 판이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얼른 상황이 나아져서 공연을 하고 싶다”라는 바람도 전했다.
한편 채연은 최근 신곡 발매소식을 알리며, 독특한 신곡 제목 ‘난 가끔 눈물을 흘린다’를 소개했다. 채연은 자신이 과거 SNS에 게시했던 글 일부를 제목으로 따왔다고 전했다. 해당 게시물은 오래 전, 인터넷상에서 ‘채연의 눈물 셀카’ 혹은 ‘흑역사’로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채연은 신곡에 대해 발라드라고 소개하며, “해당 가사는 눈물 셀카를 모티브로 해, 과거의 내가 현재의 나에게 ‘괜찮니?’라고 위로를 건네는 곡이다”라고 덧붙였다. MC프라임은 “흑역사를 음악으로 다시 창조해낸다는 게 아티스트다”라며 놀라워했다.
또한 “처음엔 이 문장을 노래로 바꿀 수 있을지 걱정했다. 반짝하고 말 노래일 줄 알았다. 그런데 데모곡이 나왔다기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들어봤는데, 너무 좋았다”라고 제작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이번 방송을 통해 ‘난 가끔 눈물을 흘린다’를 들어본 시청자들은 “가을 감성에 딱 맞다”, “드라마 한 편 뚝딱 본 기분이다”, “추억이 떠올라 슬프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MC프라임 또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시간여행을 하는 느낌이다”라며 감성에 젖었다.
채연은 과거 예능 프로그램의 블루칩으로 많은 활약을 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겨줬다.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매체나 장르, 프로그램이 있느냐는 MC프라임의 질문에 “이때까지 타이틀곡은 대부분 댄스곡이었다. 이번엔 타이틀곡이 발라드기 때문에, 지금이 도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하며 “또 몸 쓰는 예능은 무리지 않을까 싶다. 만약 출연한다면, 가상 결혼(연애) 프로그램이나 육아 프로그램이 적합하지 않을까”라며 답했다. 마지막으로 채연은 “이번 신곡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면서 시청자들에게 당부했다.
26일에는 멤버 전원이 아역배우 출신으로 알려진 아이돌 그룹 ‘하이큐티(HI CUTIE)’가 출연해 4인 4색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혼성그룹 무가당출신 MC 프라임이 진행하는 ‘DJ SHOW! 9595’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요일별 DJ들이 직접 디제잉 장비로 음악을 전하는 신개념 프로그램이다. 월요일은 DJ춘자, 화요일은 DJ아스터, 수요일은 DJ레프(R.ef 이성욱), 목요일은 DJ 하세가와 요헤이, 금요일은 DJ빡구(개그맨 윤성호)가 요일별 디제이를 맡는다.
‘DJ Show! 9595’는 평일 낮 12~2시 TBS FM 95.1 채널과 유튜브 ‘TBS시민의 방송’을 검색해 시청취가 가능하다.
사진 = TBS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