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골목식당'이 연내 종영, SBS와 백종원이 이별한다.
25일 엑스포츠뉴스 취재 결과,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은 200회를 전후로 막을 내린다.
'골목식당'은 '백종원의 3대 천왕', '백종원의 푸드트럭'을 잇는 SBS의 세 번째 백종원 시리즈 예능프로그램. 골목상권을 살리자는 취지로 기획돼 SBS 간판 예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2019년과 2020년에는 10%대 시청률까지 기록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연말 시상식에서도 '리얼리티쇼 부문 최우수 프로그램상', '공로상', '공익예능상' 등을 받으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MC 자리도 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김세정을 시작으로 조보아, 정인선에 이어 현 MC 금새록까지 라이징 스타들이 백종원, 김성주 옆자리를 꿰차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금새록은 정인선의 하차 후인 지난 5월부터 MC로 활약해왔다.
지난 21일 191회를 방송한 '골목식당'은 200회 및 4주년을 코앞에 두고 종영을 결정했다. 최근 2~4% 시청률을 나타내며 고전해왔던 바. 12월 중 종영을 목표로 프로그램을 마무리짓기로 했다.
이에 따라 SBS와 백종원도 이별하게 됐다. 백종원은 '골목식당' 뿐만 아니라 지난 2019년 12월부터 지난 9월까지 약 2년간 '맛남의 광장'으로도 SBS 시청자들을 만나왔다. '맛남의 광장'에 이어 '골목식당'까지 종영하는 것. 이로써 2015년 '백종원의 3대 천왕' 이후 꾸준히 SBS와의 연을 이어왔던 백종원은 6년여 만에 SBS를 떠난다.
한편 이와 관련해 '골목식당' 제작진은 엑스포츠뉴스에 "'골목식당'은 4년여동안 38개 골목상권 살리기에 나서며 자영업자 분들의 교본 같은 프로그램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새로운 전환점을 위해 골목 여정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포맷의 공익 예능을 기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골목식당'은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며, 연내 종영할 예정이다.
사진 = SBS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