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미드 '프렌즈'의 신스틸러 건터 역으로 유명한 배우 제임스 마이클 타일러가 별세한 가운데, '프렌즈'의 출연진들이 고인을 추모했다.
24일(현지시간) 레이첼 역을 맡았던 제니퍼 애니스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당신이 없었다면 '프렌즈'는 우리가 아는 '프렌즈'가 아니었을 거다. '프렌즈'와 우리의 삶에 웃음을 안겨다줘서 감사하다. 당신이 보고싶을 것"이라는 글을 남기며 그와 함께 출연했던 '프렌즈'의 영상 일부를 게재했다.
모니카 역을 맡았던 코트니 콕스는 "당신이 매일 촬영장에서 보여준 감사의 크기는 내가 당신을 알게 된 감사의 크기와 같다. 편히 잠드시길"이라는 글을 남겼고, 피비 역의 리사 쿠드로도 "우리는 당신을 그리워할 것이다. 우리와 함께 있어줘서 감사했다"며 슬퍼했다.
조이 역의 맷 르블랑은 "우리는 굉장히 많은 웃음을 나눴지, 친구. 네가 보고싶을 거야"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는데, 챈들러 역의 매튜 페리와 로스 역의 데이빗 쉼머는 별다른 글을 올리지 않아 일부 팬들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미국 데드라인을 비롯한 다수 매체는 전립선암으로 투병 중이던 제임스 마이클 타일러가 투병 끝에 23일 LA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향년 59세.
제임스 마이클 타일러는 지난 2018년 전립선암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지난 6월 투병 사실을 공개했던 그는 전립선암 4기인 상태였으며, 암이 뼈까지 전이돼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당시 그는 화학요법 항암 치료를 받고 있으나 걸을 수 없다는 상태라며 휠체어에 앉아있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제임스 마이클 타일러는 1994년부터 2004년까지 방영된 인기 시트콤 '프렌즈'에서 건터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올해 상반기에 공개됐던 특별편인 '프렌즈: 리유니언'에도 모습을 비춘 바 있다.
사진= 프렌즈 공식 인스타그램, 맷 르블랑 인스타그램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