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이 세트피스에서 실점하며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경기에서 득점 없이 0-1로 패했다.
홈팀 웨스트햄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우카시 파비안스키 골키퍼를 비롯해 벤 존슨, 안젤로 오그본나, 커트 주마, 애런 크레스웰이 수비로 나왔다. 3선은 데클란 라이스와 토마시 수첵이 지켰다. 2선엔 제러드 보웬과 사이드 벤라마, 파블로 포르날스, 최전방엔 미카일 안토니오가 출격했다.
원정팀 토트넘은 4-3-3 전형으로 나섰다. 위고 요리스 골키퍼를 비롯해 에메르송 로얄,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릭 다이어, 세르히오레길론이 수비에 나섰다. 중원은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올리버 스킵, 탕귀 은돔벨레가 지켰고 공격진엔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 해리 케인이 득점을 노렸다.
전반 초반은 웨스트햄의 흐름이었다. 전반 7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포르날스가 멋진 시저스킥으로 연결했다. 요리스가 넘어지면서 간신히 볼을 쳐냈다. 토트넘은 측면 공략을 시도했지만, 원활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반격을 시도했다. 전반 19분 케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돌파 시도 후 박스 안에서 수비와 경합했다. 손흥민이 모우라에게 패스를 건넸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옆으로 높이 떴다. 24분엔 은돔벨레와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손흥민이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파비안스키 정면으로 향했다.
다시 웨스트햄이 공격에 나섰다.. 전반 34분 포르날스의 크로스를 수첵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 옆을 비껴갔다. 토트넘은 전반 39분 레길론의 크로스를 은돔벨레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다. 파비안스키 정면으로 향했지만 답답한 흐름을 바꿔보려 했다.
전반 42분 레길론이 높게 크로스를 올렸다. 케인이 반대편에서 달려들어 헤더 슈팅을 시도했고 파비안스키가 선방해냈다. 서로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양 팀은 짧은 추가시간 속에 전반을 마쳤다.
토트넘은 후반 시작 후 기회를 얻었다. 후반 4분 레길론이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중앙에서 스킵이 득점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볼이 스킵을 스쳐 지나갔다. 후반 11분엔 로메로부터 시작된 역습 상황에서 케인의 손흥민을 향한 크로스가 짧게 이어져 파비안스키에게 잡혔다.
후반 26분 레길론이 실수한 틈을 타 포르날스가 슈팅을 때렸다. 볼이 굴절됐고 골문으로 향했지만, 요리스가 손으로 간신히 쳐냈다. 결국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안토니오가 헤더 득점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실점 이후 주도권을 잡고 공격을 시도했지만, 깊게 내려선 웨스트햄 수비에 고전했다.
토트넘은 막판에 지오반니 로 셀소, 브라이안 힐, 스티븐 베르흐바인을 교체 투입해 반격을 노렸지만, 수비를 뚫지 못했고 결국 패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