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요주아 키미히가 백신 접종을 피하는 이유를 직접 밝혔다.
바이에른 뮌헨의 미드필더 요주아 키미히는 23일(한국시각) TSG 1899 호펜하임을 상대로 2021/22 시즌 분데스리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의 4-0 승리에 기여했다.
키미히는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피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경기 종료 후 독일 스카이스포츠와 공식 인터뷰를 진행한 키미히는 이유를 직접 밝혔다.
키미히는 "백신에 대한 장기적인 연구가 부족하고 확신이 없기 때문에 맞지 않고 있다. 물론 나는 나의 책임을 알고 있으며 모든 방역 수칙을 따르고 있다. 2~3일에 한 번씩 꼬박꼬박 코로나 검사도 받고 있다. 스스로 결정했다. 나는 코로나바이러스를 부정하지도, 백신 접종을 반대하지도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접종을 받지 않을 것이라 확정하지 않았다. 앞으로 백신을 접종받을 가능성이 크다"라며 추후 백신을 접종받을 것이라 암시했다.
팀 동료 토마스 뮐러는 이러한 키미히의 선택을 존중했다. 그는 "그의 동료로서 절대적으로 지지한다. 모두가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과학적 견해를 바탕으로 한 나의 생각은 팀원을 생각할 때 접종받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는 것이다. 아직 접종을 받지 않은 선수들이 생각을 바꾸길 바란다. 코로나 국면에서 벗어나고 싶다. 내가 아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백신을 접종받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세르주 그나브리,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에릭 막심 추포-모팅, 킹슬리 코망의 득점에 힘입어 대승을 거둔 뮌헨은 7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승점 22점으로 분데스리가 1위 자리를 지켰다.
사진=D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