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이희연 기자] 김정태가 간경화로 죽을 고비를 3번이나 넘겼다고 고백했다.
10일 방송된 KBS <여유만만>에서는 진짜 건달로 오해받는 김정태와 출산드라 김현숙이 출연해 그동안 꺼내지 못했던 가슴 속 이야기들을 털어놓았다.
김정태는 "영화 '친구'를 찍을 때쯤 집에 딱지가 붙더라. 아버지가 사업을 하셨는데 그게 잘 안돼서 그랬었다. 그리고 그때 내가 몸이 조금 안 좋았다. 지금까지 세 번 정도 위험한 상황까지 왔었다"라며 과거 힘들었던 시절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에 MC들이 "어느 정도였나?"라고 묻자 김정태는 잠시 망설이다가 "영화 '해적 디스코 왕 되다'를 찍을 당시 저녁 늦게까지 무술 연습을 심하게 했다. 집에 가면 돈이 없어 저녁을 먹을 수 없으니까 저녁까지 남아서 밥을 먹었다. 그러다 간경화가 왔다. 그래서 세 번 정도 위험한 상황이 왔었다"며 배에 복수가 차기까지 했던 당시의 힘들었던 심경을 밝혀 많은 이를 놀라게 했다.
이어 당시 돈이 없어서 집에 누워만 있던 자신을 돌봐주셨고, 지금은 간경화로 돌아가신 어머니 이야기를 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경태는 자신만큼이나 운동선수 맞먹는 덩치와 외모를 가진 형들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김정태 ⓒ KBS 방송화면 캡처]
이희연 기자 hiyou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