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토마스 투헬 감독이 홀란드와 관련된 자신의 발언에 사과했다.
골닷컴 영국은 23일(한국 시간) "첼시 감독 토마스 투헬은 자신이 보드진과 홀란드 이적에 대해 주기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한 것이, 언론의 '함정'에 빠졌던 것이라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투헬 감독은 지난 20일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여름 홀란드 영입을 위해 몇 차례 이야기를 나눴지만, 그것은 비현실적이고 불가능해 보였다"라며 "그는 환상적인 선수다. 우리는 그에 대해 여전히 장기적으로 이야기를 나눈다"라고 밝혔다.
투헬 감독의 이러한 발언에 도르트문트가 분노했다. 빌트는 "투헬 감독의 공개적인 발언에 도르트문트 구단이 분노했다. 도르트문트는 홀란드를 지키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라고 전했다.
투헬 감독은 자신의 발언이 잘못된 인상을 줄 가능성이 있음을 인정했다. 투헬은 "언론이 놓은 함정에 빠졌다. 최근 독일에서 신문상을 받았다. 그들은 나에게 상을 주며 홀란드에 대해 물었다"라며 "나는 평소에 다른 선수들에 대해 절대 말하지 않는다. 단순히 이 질문에 대해 농담을 하고자 했던 것이지만, 좀 더 잘 알고 말을 했어야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해당 질문에 농담을 하는 것과, 질문에 대해 점잖은 답을 하는 것에 대해 잘 고려했어야 했다. 상을 받으며 루카쿠와 홀란드의 더블 스트라이커 기용에 대해 농담을 했고, 이 대답이 마치 첼시가 그에게 제안을 했던 것처럼 비치게 만들었다"라고 덧붙였다.
도르트문트에서 활약 중인 홀란드는 메시, 호날두 이후 음바페와 더불어 가장 각광 받는 차세대 인기 스타다. 홀란드는 도르트문트 이적 이후 69경기에서 70골 19도움을 기록하며 매 경기 한 골 이상의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홀란드는 내년 여름부터 바이아웃이 발동하며 7500만 파운드(한화 약 1200억 원)의 몸값으로 알려져 있다. 활약에 비하면 비교적 높지 않은 이적료이지만, 누구보다 홀란드의 가치를 잘 알고 있는 미노 라이올라(홀란드 에이전트)가 홀란드의 연봉으로 3000만 파운드(한화 약 487억 원) 수준의 금액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EPA/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