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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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 볼드윈 쏜 총에 女 촬영 감독 사망 "'RUST' 제작 중단" [엑's 할리우드]

기사입력 2021.10.22 13:59 / 기사수정 2021.10.22 13:59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미국 할리우드 배우 알렉 볼드윈(63)이 서부극 영화 촬영 중 발사한 총에 스태프가 사망하는 불의의 사고가 일어났다. 

미국 매체 데드라인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현지시간) 19세기 뉴멕시코를 배경으로 한 서부극 영화 'RUST' 촬영 현장에서 총기 사고가 발생했다. 

산타페 남부의 한 목장에서 진행된 촬영 중 알렉 볼드윈은 공포탄이 장착된 것으로 알고 소품용 권총의 방아쇠를 당겼고, 이로 인해 여성 촬영감독 할리나 헛친스(42)와 감독인 조엘 수자(48)가 쓰러졌다.

복부에 총탄을 맞은 할리나 헛친스 감독은 뉴멕시코 대학병원에 이송됐지만 사망했고, 어깨를 맞은 조엘 수자 감독은 크리스투스 세인트 빈센트 병원에 후송돼 응급 치료 중이다. 

미국 사법당국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알렉 볼드윈은 경찰을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RUST'의 제작사 측은 "이번 사고로 당분간 제작을 중단했다. 배우와 스태프의 안전이 최우선이다"라고 전했다. 

조엘 수자 감독이 직접 극본을 집필한 'RUST'는 1890년대 캔자스주에서 13세 손자가 목장주를 살해한 혐의로 교수형을 언도 받자 함께 탈주하는 노년의 무법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알렉 볼드윈은 노년의 무법자를 연기하고 있었다.

알렉 볼드윈은1980년 NBC 드라마 '닥터스'로 데뷔했다. 2017년 인기 코미디 프로그램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풍자하는 역할을 맡아 제69회 에미상 코미디 부문 최우수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이 외에도 영화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과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보스 베이비' 목소리 연기 등으로 이름을 알렸다. 

사진 = 연합뉴스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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