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홈타운' 엄태구가 탈옥했다. 또 한예리가 최광일과 거래했다.
21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홈타운' 10회에서는 최형인(유재명 분)이 감금된 조재영(이레)을 구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재영은 탈출을 시도했고, 정영섭(이해운)은 미리 조재영의 계획을 알고 탈출을 막았다. 정영섭은 "구루님께서 나오셨습니다. 이제 곧 드디어 정화의 날이 도래할 거예요. 근데 이런 중요한 시기에 지금 뭐 하시는 겁니까"라며 화를 냈다.
조재영은 "제가 여기 있으면 우리 고모는 무사할 거라고 하지 않았나요?"라며 조정현(한예리)을 걱정했고, 정영섭은 "전 약속을 지켰습니다. 조정현 그 사람이 끊임없이 돌발 행동을 한 게 문제인 거죠"라며 못박았다.
조재영은 "난 더 이상 당신 말을 믿을 수 없어요"라며 불안해했고, 정영섭은 "못 믿으면 어쩔 거야. 내가 아니면 널 진작에 죽었어. 구루님의 딸이고 나발이고 넌 아무것도 아니라고"라며 분노했다.
결국 조재영은 "내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고요? 정말 그렇게 생각하세요? 만약 저한테 문제가 생기면. 그리고 그 이야기가 구루 그 사람 귀에 들어가면요? 제일 곤란한 건 누구일까요?"라며 경고했고, 흉기를 자신의 몸에 갖다 댔다.
조재영은 "한 번만 더 우리 고모한테 무슨 일 생기면 나는 여기서 반드시 나갑니다. 내 목을 그어서 시체가 되어서라도 여기서 나가고 말 거라고요"라며 엄포를 놨고, 정영섭은 "알겠습니다. 뜻대로 하겠습니다. 그러니 제발 그걸 내려놓으세요"라며 약속했다.
또 조경호(엄태구)는 탈옥에 성공했고, 자신을 한가족 복지원에 버린 친부를 찾아갔다. 조경호 친부는 조경호를 알아보지 못했고, 조경호는 "혹시 자식은 있으세요?"라며 질문했다.
조경호 친부는 "있지. 늦둥이 아들 하나. 저쪽에서 지금 자고 있어요. 재미도 없을 텐데 매번 따라와서 말동무해주고 참 고맙지. 그래서 여기가 자리가 좋아. 고기가 안 잡혀서 사람이 없거든. 아들 놈이랑 도란도란 이야기하면서 시간 보내기 딱 좋죠"라며 자랑했고, 조경호는 "아니지. 둘 더 있었잖아"라며 쏘아붙였다.
조경호는 "남자애랑 여자애 하나. 당신이 한가족 복지원에다가 팔아넘겼잖아. 팔긴 왜 팔아. 위험하게. 죽여야지. 나부터 그다음에는 동생. 차례차례 목졸라 죽인 뒤에 아무도 모르게 파묻었어야 한다고. 당신의 그 한심한 판단이 당신을 이곳으로 오게 한 거야. 당신은 이제 당신 마음대로 죽을 수도 없어"라며 협박했다.
특히 최형인은 감금된 조재영을 찾아냈고, 무사히 구출했다. 그 사이 조정현(한예리)은 임인관(최광일)과 손잡고 영진교의 새로운 후계자가 됐다.
조정현은 "여기 있었구나. 우리 재영이가. 그 시간 동안 여기 갇혀 있었던 거야. 어쩌면 이제야 모든 게 제자리를 찾은 건지도 몰라요. 아무리 외면하려고 해도 이 일의 시작은 우리니까"라며 밝혔다.
앞으로 조경호와 조정현의 과거가 밝혀질 것으로 예고돼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