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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2014년 10월 22일 서울 잠실야구장 내 식당에서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의 취임 기자회견이 열렸다.
'끈끈함, 화수분 야구 보여주겠다.'는 김태형 신임 감독의 첫 공식 일정이 시작됐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태형 감독은 "앞으로 내년에 두산을 잘 이끌어 갈 생각을 하고 있다. 아직은 담담하다. 앞으로 지켜봐 달라"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두산은 2013년 제9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송일수 감독을 경질하고 김태형 감독을 선임했다. 두산은 김태형 감독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두산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점과 퇴색된 두산의 팀 컬러를 복원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 적임자로 꼽혔다”고 설명했다.
김태형 신임 감독은 1990년 OB베어스에 입단해 2011년까지 22년간 두산베어스의 주전 포수와 배터리코치로 활약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또 뛰어난 리드와 영리한 플레이로 1995년과 2001년 한국시리즈 우승의 주역이 되었다. 또한 1998년부터 2000년까지 팀의 주장을 맡아 뛰어난 리더십으로 매년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끈 바 있다.
한편 김 감독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공격적인 야구를 하고 싶다. 작전을 많이 하지 않겠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다만 선수에게 믿음을 주고 공격적인 야구를 하고 싶다."며 "코치시절 두산은 늘 준우승에 그쳤는데,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아라 기자 iknow@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