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 1골 1도움을 기록한 데일리 블린트가 UEFA 챔피언스리그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UEFA 챔피언스리그는 21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챔피언스리그 이주의 선수'를 발표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한 아약스의 수비수 데일리 블린트가 선정됐다.
이 경기 4-2-3-1 포메이션의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블린트는 골 이외에도 총 3번의 슈팅, 드리블 성공 2회, 3번의 태클과 9번의 볼 리커버리를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후반 27분 세바스티안 할러를 향한 정확한 크로스로 마지막 골 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독일 키커에 평점 1.5점을 받을 정도로 놀라운 활약을 펼친 블린트는 경기 종료 후 최우수 선수에 선정돼 네덜란드 RTL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충분히 잘 뛰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만 잘한 것은 아니다. 아마 최우수 선수 선정하는 분들이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블린트는 이번 시즌 리그 9경기 전경기에 출전했다. 그의 활약에 힘입은 아약스는 리그 7승 1무 1패를 기록, 승점 22점으로 리그 1위에 올라있다. 블린트의 활약은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이어졌는데, 3경기에 모두 출전해 1골과 1도움을 기록했다. 도르트문트, 스포르팅 CP, 베식타스 JK와 함께 C조에 배정된 아약스는 3팀을 상대로 모두 승리하며 조 1위를 달리는 중이다.
한편, 블린트와 함께 이주의 선수 후보에 오른 선수로는 알리송 베케르(리버풀), 노아 오카포(RB 라이프치히), 세바스티안 코아테스(스포르팅 CP)가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