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2.10 09:01 / 기사수정 2011.02.10 09:03
[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자존심 싸움으로 주목을 받은 아르헨티나와 포르투갈전. 메시가 1골1도움을 올린 아르헨티나가 호날두가 1골을 넣은 포르투갈을2-1로 물리쳤다.
그러나 후반 막판, 메시의 페널티 킥을 유도한 후안 마누엘 마르티네스(25세, 벨레스)의 활약이 없었다면, 메시의 승리도, 아르헨티나의 승리도 없었다.
10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스위스 제네바의 스타드 드 쥬네브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포르투갈의 경기는 아르헨티나의2-1 승리로 끝났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스페인, 브라질, 포르투갈 등 강호들을 연파하며 자국에서 열릴 코파 아메리카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
모든 초점이 '바르셀로나 크랙(에이스)' 메시를 향했지만, '아르헨티나 리그 크랙' 마르티네스의 깜짝 활약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된다. 후반 37분, 에쎄키엘 라베씨를 대신해 성인 대표팀으로 첫 출전한 마르티네스는 비록, 10분 남짓한 짧은 기회를 얻었지만, 번뜩이는 활약으로 세르히오 바티스타 대표팀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받았다.
양 팀의 승부가 1-1 무승부로 짙어지던 후반 추가시간, 포르투갈 진영 박스 오른쪽 외곽에서 볼을 잡은 마르티네스는 박스 안으로 돌진하는 하비에르 파스토레에게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찔러 넣었고 파스토레는 포르투갈 수비수와 엉키며 그라운드에 쓰러지고 만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심판에게 페널티 킥을 요청하던 그새, 패스의 시발점 마르티네스는 전광석화처럼 달려들어 공을 쟁취했고 넘어져 있던 포르투갈 수비수는 엉겁결에 마르티네스마저 쓰러뜨리고 만다. 그리고 심판은 포르투갈에 두 번의 자비를 베풀지 않았다.
마르티네스의 막판 원맨쇼 한방에 아르헨티나는 극적인 승리의 기회를 얻었고, 메시가 페널티 킥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기분 좋은 승리의 밤을 맞은 것이다.
김귀현의 소속팀으로 익숙한 벨레스 사르스피엘드 소속의 마르티네스는 현재, 아르헨티나 리그 최고의 선수로 각광받는 재목이다. 리오넬 메시와 함께2010년 올해의 아르헨티나 선수(국내리그 부문)로 선정됐고 지난2010/11 전기리그에서10골을 득점, 득점순위 3위에 올랐고 팀을 에스투디안테스에 이은 리그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지난해 아르헨티나 국내축구의 '신데렐라' 마르티네스가 올해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신데렐라'로 부상할지, 앞으로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행보에 관심이 모인다.
[사진 ⓒ 벨레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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