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윤승재 기자) 21일 광주 한화-KIA전에 앞서 양 팀에 악재가 겹쳤다. 이날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었던 KIA 타이거즈 투수 이의리가 부상으로 선발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고, 한화는 노시환이 경기 전 수비 훈련 도중 부상을 입어 선발 라인업을 급히 수정했다. 노시환은 병원 검진 결과, 6~8주 회복기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의리는 이날 약 40일 만에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지난달 12일 NC전에서 손톱 부상으로 이탈한 뒤 발목 부상을 한차례 더 입은 이의리는 시즌 아웃 전망이 있었으나 다행히 회복세가 빨라 빠르게 복귀했다. 하지만 경기 전 불펜 피칭 도중 왼쪽 가운데 손가락에 부상을 입으면서 선발 복귀전이 미뤄졌다.
KIA 관계자는 “이의리가 불펜 피칭 왼손 중지에 있던 물집이 터져 투구가 불가능한 상태가 됐다. 한화와 이야기해서 급하게 선발 투수를 바꿨고, 이준영을 투입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한화에도 악재가 터졌다. 내야수 노시환이 경기 전 수비 훈련 도중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동한 것. 노시환은 인근 병원이자 KIA의 지정병원인 광주 선한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은 결과, 왼쪽 5번 중족골 골절 진단을 받으며 6-8주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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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