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여친 루머, 김선호 팬들 누명 썼다"...김선호 지인의 주장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김선호의 지인이라고 주장한 B씨가 팬들이 루머 유포 누명을 썼다고 주장했다.

21일 오후 B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스캔들사건의 전말에 의문을 품는 여론이 많아지니 누군가 자꾸 팬들을 악의적으로 누명까지 씌워서 여론을 바꾸려고 한다"고 시작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현 여친 루머 글을 김선호의 팬이 퍼뜨렸다고요? 팩트만 알려드리겠다. 현 여친 루머 글은 20일 저녁부터 퍼졌었다"면서 "하지만 팬들이 루머를 퍼뜨렸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증거로 제시한 채팅을 보면 루머 글을 퍼뜨리라는 지령이 내려온 시간은 21일 새벽 2시"라고 지적했다.

이어 "시간대가 안 맞은 부분을 (원글에) 지적하니 댓글을 바로 삭제하셨다"며 "즉 정리하자면, 누군가 악의적으로 루머 글을 자기가 써놓고 팬들이 했다고 누명을 씌웠다"고 주장했다.

앞서 21일 새벽 한 네티즌은 네이트 댓글에 "양심고백한다. 김선호 팬이었던 시절 들어갔던 팬카톡인데 여기서 지금 이러고 있다. 나는 탈빠(팬을 그만둠)하겠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오간 대화 내용이 캡처되어 있었다. 그 중 한 네티즌은 "인플루언서. 친척이 유명배우. 김선호랑 서로 가족들도 만남. 결혼 전제로 연애 중이었음. 전 여친도 85억 갤러리아포레에서 혼자 살 정도로 금수저였는데 현 여친이 전 여친보다 훨씬 금수저. 3일간 현 여친 달래느라 잠적함"이라는 글을 올리면서 이를 공유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김선호가) 이런 여자를 만나서 전 여자친구가 질투해서 폭로했다' 이런 식으로 댓글 형성하면 될 것 같다"면서 여론 조작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다른 네티즌이 "허위사실 유포해도 괜찮느냐"고 지적하자 해당 네티즌은 "여론 바꾸는 게 더 중요하다"고 대꾸했다.

한편, 지난 17일 김선호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한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며 김선호가 혼인빙자 낙태회유를 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이에 김선호는 A씨에 대해 사과했고, A씨 또한 "저와 그분 모두 진심으로 사랑했던 시간이 있는데 저의 일부 과격한 글로 인해 한순간 무너지는 그의 모습에 저도 마음이 좋지 않다. 그분에게 사과받았고, 서로 오해한 부분이 있었던 거 같다"며 폭로글을 삭제했다.

이렇게 상황이 마무리되는 듯 하던 순간 김선호의 지인이라고 주장하는 B씨가 2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는 김선호 씨도 잘 알고 있으며 네이트판 폭로자 분도 잘 알고 있습니다. 25일 모두 폭로하겠다"고 주장해 관심이 모였다. 그는 "ㄱㅈㅎ, ㅇㅅㄱ 소속사 나오려다 피 본 연예인들. 이건 겉으로만 드러난거지 주저앉은 연예인들도 매우 많을 거다. 내가 직접 봤으니까"라며 "계약 기간에는 리스크 관리해준답시고 '불리한 건 모든 걸 다 털어놓고 의논해라' 하다가 소속사 나가려고 하면 그걸로 발목잡고 목숨줄 흔들고 못 가질 거면 그냥 이 바닥에서 죽이겠단 게 업계 현실"이라고 주장했고, 이로 인해 약 1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게 됐다.

사진= B씨 인스타그램,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