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배우 엄태웅이 아내 윤혜진을 자신감을 부러워했다.
21일 윤혜진의 유튜브 채널 '왓씨티비'에는 '이 영상에 참여하시겠습니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윤혜진은 엄태웅에게 "요즘 장안의 화제 '오징어 게임' 봤냐. 거기서 가장 마음이 아팠던 죽음은 누구의 죽음이냐"라고 물었고 엄태웅은 "파키스탄 알리다"라고 답했다.
이에 윤혜진은 "상우 형", "사장님", "나도 가족 있어요"라며 알리 성대모사를 선보였다. 윤혜진은 "나 잘하지? 성대모사에 재능이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린 깐부잖아", "또 졌네?"라며 오일남 등 '오징어 게임' 등장인물의 성대모사를 펼쳤다.
윤혜진은 "잘하지 어때?"라고 물었고, 엄태웅은 고개를 끄덕였다. 윤혜진은 "저 인정받았다. 지금까지 잠깐의 성대모사였다. 그런데 왜 웃냐. 오빠는 사람의 재능을, 꿈을 왜 짓밟냐"라며 쏘아붙였다. 이어 "마니아층을 위해서 계속해 줄 거다. 나의 만족을 위해서 해야지 누가 내 앞에서 카메라를 켜주냐. 이렇게 카메라 켜줄 때 하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엄태웅은 "나는 그 자신감이 부러워서 그런 거다"라며 "누가 켜줬을 때 하는 게 문제가 아니라 자기가 켜고 자기가 하고 있으니까 문제다"라고 팩트 폭행했다.
윤혜진, 엄태웅 부부는 지난 2013년 결혼,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엄태웅은 지난 2016년 성매매 혐의로 벌금 100만 원 약식 기소 처분을 받았다. 이후 엄태웅은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고 아내 윤혜진의 유튜브 채널에서 목소리 출연으로 간간이 근황을 전해왔다.
윤혜진 자신의 SNS를 통해 "옆에서 보기에 남편은 충분히 자숙한 것 같다"며 "와이프가 용서했으면 된 것이니까 남의 일에 말 안 했으면 좋겠다"라고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9월 엄태웅은 영화 '마지막 숙제' 출연을 확정, 약 5년 만에 복귀 소식을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왓씨티비' 화면 캡처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