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내가 키운다' 김정태가 아이들의 남다른 먹방에 혀를 내둘렀다.
20일 방송된 JTBC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내가 키운다)에는 김현숙이 대학 선배 김정태와 그의 아들들을 밀양에 초대해 시간을 함께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정태는 두 아들 지후 군과 시현 군과 밀양에 있는 김현숙의 집을 처음 방문했다. 과거 '야꿍이'라는 별명으로 방송에 출연했던 지후 군과 태권 소년으로 거듭난 둘째 시현 군의 모습을 본 김구라는 "애들이 정말 빨리 큰다. 얘가 이렇게 컸느냐"며 놀라워했다.
시골 집을 처음 방문한 지후 군과 시현 군은 하민 군의 소개를 받으며 신기한 듯 집 곳곳을 돌아다녔고, 김정태도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이들은 하민이의 텃밭으로 가서 쌈을 싸먹기 위한 채소를 따기 시작했다.
김정태는 이어 벽돌을 쌓아 아궁이를 만들었고, 위에 솥뚜껑을 얹어 삼겹살을 구울 준비를 했다. 이윽고 장작을 넣고 불을 지폈는데, 불이 너무나 세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를 정도였다. 이에 그는 빠르게 기름칠을 한 뒤 자욱한 연기 속에서 삼겹살을 빠르게 구웠다.
이윽고 삼겹살이 다 구워지자 이들은 옹기종기 모여 삼겹살과 김치를 함께 흡입하기 시작했다. 고기에 만족감을 표한 김정태는 "다음에는 부산 한 번 와라"라고 말했고, 김현숙도 "가야지"라고 화답했다.
특히나 시현 군은 말 없이 고기를 먹는 데 집중하며 숨은 먹방 강자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이에 김구라는 "정말 잘 먹는다. 2인분은 먹겠다. 장난 아니다"라고 감탄했다. 김현숙은 "저거 면 아니지?"라고 눈을 의심했고, 김나영은 "국수처럼 먹어"라고 혀를 내둘렀다. 하민 군은 고기를 먹다 말고 "밥은 없나?"라고 말해 모두를 웃게 했다. 이윽고 밥이 나오자 상추에 밥과 삼겹살, 김치를 얹어 크게 쌈을 싸 먹었다.
이를 가만히 지켜보던 김정태는 아이들에게 "라면 끓여줘?"라고 물었고, 아이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특히 하민이는 "삼촌 저희 집에 있는 라면 다 털어오세요"라고 말했다. 이에 김정태는 건새우 된장라면 레시피를 공개했다. 그는 "우리 애들은 어렸을 때부터 이렇게 먹였다. 기름 빼고 먹으니 얼굴에 뭐가 나질 않는다"고 소개했다. 이윽고 완성된 라면을 하민 군이 쉴틈없이 흡입하자 김정태는 "미안하다. 삼촌이 너를 가볍게 본 것 같다"며 혀를 내둘렀다.
사진= '내가 키운다'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