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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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vs 칼국수집, 음식 맛 두고 미묘한 신경전 (골목식당)[종합]

기사입력 2021.10.20 23:3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백종원과 전골 칼국숫집 사장님이 음식 맛을 두고 미묘한 신경전을 펼쳤다. 

2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37번째 골목 강원도 철원의 '신철원' 골목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신철원 골목에서는 콩나물 국밥집, 샤부샤부집, 전골 칼국숫집이 등장했다. 



이날 백종원은 전골 칼국숫집을 찾았다. 한 자리에서 21년동안 칼국수를 팔고 있는 사장님은 "동네에서는 맛집으로 소문이 났는데, 외부에서는 잘 모른다. 음식솜씨가 좀 있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내 기대감을 높였다. 

백종원은 버섯 전골 칼국수를 주문해서 맛을 봤다. 백종원은 국물을 한 숟가락 먹자마자 애매하게 웃었고, 이후 정적이 흘렀다. 그리고 금새록을 호출해 시식을 권했다. 금새록은 맛을 보자마자 "아무 맛이 안 난다. 밍밍하다"면서 당황했다. 백종원도 이에 동의하면서 "무슨 맛인지 모르겠다. 아무 맛도 없다. 아예 간이 안 맞는다. 만두에서도 아무 맛이 안 난다. 시큼한 김치 맛만 느껴진다"고 혹평했다. 그러면서 백종원은 "모니터 상으로 봤을 때는 이 가게가 내공이 느껴져서 기대를 했었다"면서 실망했다. 사장님도 "의외의 반응"이라면서 놀랐다. 



백종원은 전골 칼국숫집 사장님을 호출했다. 백종원은 사장님에게 "칼국수가 간이 아예 안 됐다"고 지적했고, 사장님은 "간을 하긴 했다. 원래는 제가 굉장히 짜게 먹었는데, 그걸 고치느라 힘들었다"고 답했다. 이에 백종원은 "음식을 짜지 않게 만들려고 의식하다보니까 음식이 무리하게 싱거워졌다"면서 "짜게 먹으라는 것은 아니지만 대중적인 입맛은 지켜야 한나. 메뉴 정리도 시급하다. 과감하게 덜어내야한다"고 했다. 그런 과정에서 백종원과 사장님 사이에 미묘한 신경전이 펼쳐지기도 했다. 

이어 사장님은 메뉴 정리가 필요하다는 백종원의 말에 "버섯 칼국수랑 닭 한마리를 하고 싶다"고 했고, 백종원은 갑자기 닭한마리를 하고 싶다는 사장님의 말에 의아해했다. 이에 사장님은 "닭 한마리를 하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고, 백종원은 "한 가지라도 잘 해야한다"고 말했다.  

전골 칼국숫집이 혹평을 받은 반면에 콩나물 국밥집의 국밥에 푹 빠진 백종원은 김성주, 금새록과 함께 아침부터 콩나물 국밥집을 찾아 국밥 먹방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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