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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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H 1호 발라더' 임상현 "데뷔 전부터 청하 팬…듀엣 하고파"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1.10.21 12:10 / 기사수정 2021.10.21 11:37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가수 임상현이 소속사 선배 청하와 컬래버 작업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최근 MNH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튼 임상현은 "제가 선택을 했다기보다는 선택을 받은 느낌이다. 가수를 하기 전에 가이드 보컬을 많이 했다. 그거를 우연히 회사 대표님이 들으시고 미팅을 하고 싶다고 하셨다. 정말 감사하게도 '선택받은 아이'다"라며 회사와 만나게 된 과정을 전했다.

가수가 꿈이었던 임상현은 "어느 순간부터 가수가 아닌 작곡가를 하려고 하고 있었다. 작곡가를 하려고 하던 시기에 회사에서 연락을 주셨다. 운명이라고 생각했다"라고 꿈을 이루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작곡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임상현은 윤지성의 '괜찮아지기를 바라요'를 작업하기도 했다.

소속사 선배 청하, 밴디트와의 친분을 묻자 임상현은 "다들 한 번씩은 마주쳤던 것 같다. 제가 낯을 많이 가리고 부끄러워서 마음은 친해지고 싶은데 선뜻 못 다가가겠더라. 인사만 수줍게 하고 대화는 아직 안 해봤다"고 답했다.

임상현은 가수 활동을 하면서 얻고 싶은 수식어로 '나만 알고 싶은 가수'를 꼽았다. 그는 "처음에는 '나만 알고 싶은 가수'로 시작하고 '모두가 아는 가수'로 진화를 하면 좋겠다"라고 소망했다.

임상현의 '나만 알고 싶은 가수'는 박효신이었다. 그는 "롤모델이었다. 노래 시작했을 때, 17살 때부터 박효신을 보면서 '어떻게 저렇게 노래를 할 수 있지' 생각했다. 8년이 지난 지금도 성장하는 모습을 보니까 '저렇게 유명한 가수도 성장하고 공부하는구나' 느꼈다"라며 "우연히 '눈의 꽃'을 들었다. 너무 좋아서 찾아서 들었다. 노래를 찾아 들은 게 처음이었다"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또 함께 작업하고 싶은 가수로 임상현은 청하를 꼽았다. 임상현은 "회사 들어오기 전부터 청하의 팬이었다. 겨울이고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니까 듀엣곡을 해보고 싶다고 굉장히 조르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10년 뒤 임상현은 어떤 가수일까. 임상현은 "편한 친구 같은 느낌이었으면 좋겠다. 언제 불러도 나오고 간단하게 술 한잔, 커피 한잔 하면서 편하게 만날 수 있는 친구처럼 다른 모든 분들이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가수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다.

음악을 들을 때 '들어야겠다'는 의무감이 생길 때도 있다는 임상현은 "편하게 듣는 걸 더 좋아한다. 음악을 BGM으로 깔릴 때를 더 좋아하는 것 같다. 어디 이동하거나 지나갈 때 듣는 경우도 많다"고 취향을 전했다.

이어 임상현은 "써놓은 곡도 많고, 앞으로 쓸 곡도 많다. 계속해서 음원도 많이 낼 예정이다. 목표가 있다면 방송 무대에서 노래하는 것도 꿈이다. 저만의 콘서트를 열어서 관객분들 앞에서 노래하고 싶다"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끝으로 임상현은 "몇몇 팬분들에게 장문으로 연락이 온다. 잊지 않고 캡처해놓는다. '내 음악으로 누군가 위로도 받을 수 있구나'를 체감했던 것 같다. 그게 너무 감사하다. 좋은 음악 많이 할 테니 기대 많이 해주시길 바란다"라며 팬들을 향한 애정을 전했다.

한편, 임상현의 '이럴거면'은 오늘(21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사진=MNH엔터테인먼트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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