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21:27
사회

가야금 연주자 서정민, 30일 3집 앨범 및 악보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 개최

기사입력 2021.10.20 08:30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가야금 연주자 겸 창작자 서정민이 2년 만에 3집 앨범 'YOUtopia'와 악보집을 발매한다.

'YOUtopia'는 그가 직접 경험하고 보아왔던 것에서 생겨난 ‘서정민의 유토피아’를 담아낸 앨범으로, 이를 통해 리스너들도 그들 자신의 유토피아를 만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서정민의 세 번째 앨범 'YOUtopia'에는 총 7곡이 수록된다. 특히 2018년 미국 텍사스에서 작업한 음악, 2019년 쿠바 아티스트 Eme Alfanso와 협업한 프로젝트, 그리고 2020년부터 현지에서 직접 조사한 ‘전라도 굿’을 모티브로 한 창작곡 등 다양한 경계를 넘나들면서도 본인만의 또렷한 색채를 담은 곡들이 수록된다.

25현 가야금을 중심으로 구성한 이번 앨범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소리꾼 김율희, 타악 연주자 유병욱과 함께 작업하여 음악적 확장을 꾀했다. 앨범의 녹음과 믹싱, 마스터링은 그래미어워드의 클래식부문 녹음기술상과 최고기술상을 수상한 바 있는 황병준 감독이 맡아 완성도를 더했다.

서정민은 “이 음악 속에서 리스너들이 각자의 경험을 꺼내 놓고, 자유로운 상상 속에서 마음껏 위로 받고 즐겁게 놀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자신이 굿을 만나 그러했던 것처럼 음악을 들으면서 자신만의 유토피아를 만난 리스너들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을 때 이전과는 다른 마음을 갖게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서정민은 앨범과 함께 악보집도 발간한다. 음반에 실린 곡들을 가야금연주자 뿐 아니라 동서양의 모든 연주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가야금 주법과 선율이 돋보이는 5곡을 수록했다.

지난 2016년 발매 직후 60회 그래미어워드 월드뮤직앨범 부문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던 1집 앨범 'COSMOS 25' 역시 악보집을 함께 발간하여 가야금연주자 뿐 아니라 국내외 오케스트라, 동아시아의 다양한 현악기 연주자 등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바 있다.

그는 “악보집을 찾으시는 분들이 최대한 많은 상상으로 음악을 완성시켜 주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서정민은 10월 30일 저녁 7시 30분, 서울시 성북구에 위치한 This is not a church(TINC)에서 3집 앨범 및 악보집 발매를 기념하는 쇼케이스를 펼친다.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연주는 물론, 창작가와의 대화 시간을 통해 창작을 위한 리서치 과정과 수록곡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번 음반 및 악보 제작과 쇼케이스 공연은 2020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 사업 선정작으로, 서울특별시와 서울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사진 = 프로덕션 고금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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