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블룸버그 "'오징어 게임', 8700만 가구가 끝까지 시청…'브리저튼' 2배" [엑's 해외이슈]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시청자 숫자가 공개된 가운데, 실제로 시리즈를 끝까지 본 시청자의 숫자도 공개됐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의 블룸버그는 '오징어 게임'이 약 8억 9110만 달러(약 1조 520억원)의 가치를 창출했다고 보도했다. 총 제작비가 2140만 달러(약 284억원)에 불과했던 '오징어 게임'은 전 세계적인 인기 덕분에 수십배에 달하는 엄청난 수익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와 함께 블룸버그는 '오징어 게임'이 공개된 후 23일간 작품을 시청한 이들은 총 1억 3200만 가구에 달한다고 보도했는데, 이는 기존에 알려진 1억 1100만 가구보다 2100만 가구가 늘어난 수치다.

또한 블룸버그는 이 수치가 첫 2분 동안 작품을 시청한 가구의 수치라면서 최소 1화 이상을 시청한 가구는 전체 시청 가구 숫자의 89%에 달하며, 작품을 모두 시청한 가구는 전체 시청 가구 숫자의 66%인 8700만 가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보도했다. 이를 모두 합칠 경우 총 시청 시간은 14억 시간에 달하며, 이는 '브리저튼'의 6억 2500만 시간의 2배를 넘는 수치다.

한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은 지난달 17일 공개 후 첫 17일 간 1억 1100만 가구가 시청하면서 '브리저튼'이 갖고 있던 역대 최고 시청자수 기록을 경신했다.

사진= 넷플릭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