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겸 배우 박규리가 화보 촬영을 통해 카라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박규리는 최근 bnt와 함께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화보를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자랑한 박규리는 2007년 데뷔 후 정상 걸그룹까지 올라선 카라의 중심으로 활동했던 이야기를 전했다.
박규리는 "더욱 다양한 모습은 물론 팬들과 만나는 자리도 너무나 갖고 싶지만 현재의 시국과 상황 때문에 그러기가 어려워 너무나도 안타깝다"고 말했다.
1995년 MBC '오늘은 좋은 날'의 코너 '소나기'로 아역배우로 연예계에 발을 처음 내딛어 어느덧 27년 차를 맞은 박규리는 화보 촬영 소감을 묻는 말에 "강한 메이크업을 해보고 싶었는데 오늘 원 없이 해봐서 좋다. 정말 재밌었다"고 말했다.
요즘 근황으로 "뮤지컬 '사랑했어요' 공연에 한창이다. 故 김현석 선배님의 쥬크박스 뮤지컬이다. 김은주 역할로 열연 중이다. '미녀는 괴로워' 이후 10년 만에 뮤지컬에 도전하는 것이라서 많이 떨렸는데 재밌게 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사랑스러운 뮤지컬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많이 배우고 느끼며 공연 중이다"라고 답했다.
또 카라 활동에 대해서는 "과거 영상을 가끔 찾아본다. 그땐 정말 순수한 열정으로 활동했다는 생각이 든다. 아름다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카라 완전체를 볼 수 있냐는 물음에는 "나도 안타깝게 생각한다. 선뜻 뭐라고 말 하기도 힘들다. 하지만 다른 멤버들과 자주 만나서 이야기도 나누고 방안도 생각하고 있으니 팬분들이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앞으로 보여주고 싶은 행보로는 "재작년 말부터 작년 초까지 주변 환경과 심경의 변화가 컸다. 故(구)하라 일도 그렇고 많은 것에 변화가 있었다. 원래는 연기자로서 홀로서기에 성공하려면 아이돌로서의 이미지를 지우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 이런 것에 조바심을 갖지 않고 조금이라도 여유를 가지고 내가 하고 싶은 활동을 해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소신을 밝혔다.
사진 = bnt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