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펜싱 금메달리스트 오상욱이 출연 계기를 밝혔다.
17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석까지 멈추지 않고 행진하겠습니다 젓가락 행진곡'의 정체가 오상욱으로 밝혀진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오상욱 선수는 '가왕석까지 멈추지 않고 행진하겠습니다 젓가락 행진곡'으로 무대에 올랐고, '163대 가왕? 그게 바로 내 운명 운명 교향곡'과 1라운드 듀엣곡 대결을 펼쳤다.
오상욱과 '163대 가왕? 그게 바로 내 운명 운명 교향곡'은 더 원의 '사랑아'를 열창했고, 오상욱 선수는 1라운드에서 탈락해 정체를 공개했다.
특히 오상욱 선수는 수준급 가창력을 자랑했고, 김성주는 "가면을 벗고 나서 역대급 환호성이 나왔다. 경기하는 모습을 봤을 때도 '체격적으로 우월하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가면 쓰고 턱시도 입고 노래 부르는 모습을 봤을 때 누가 봐도 모델 같았다. 아주 우월한 유전자다"라며 감탄했다.
신봉선은 "운동하시는 모습도 많이 보고 그때도 물론 멋있었지만 평소 SNS 이런 것들을 보고 상상을 했다. 멋있는 분이라고. 상상 그 이상으로 멋있다"라며 칭찬했다.
김성주는 "네 분이 모두 큰 사랑을 받으셔서 '노래 자신 있는 분 한 분만 나와주십시오'라고 했는데 오상욱 씨가 결정이 됐다"라며 출연 계기에 대해 궁금해했다.
오상욱 선수는 "항상 곤란한 건 막내가 하는 게 맞는 거 같다. 회식 같은 거 할 때 좀 노래 담당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김성주는 "펜싱에 대한 인기와 관심들이 국민 여러분들에게 더 높아진 거 같다. 실감을 하시냐"라며 질문했고, 오상욱 선수는 "많이 응원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저희는 비인기 스포츠이지 않냐. 귀족 스포츠라는 소리도 많이 듣고 '장비가 비싸다'라고 해서 다가오지 못하시는 분들도 많다. 그래도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더라"라며 털어놨다.
김구라는 "저도 한 번 가서 해보도록 하겠다"라며 응원했고, 김성주는 "나이가 많다고 못 하는 거 아니냐"라며 물었다. 오상욱 선수는 "아니다"라며 못박았다.
김성주는 "앞으로의 계획은 역시 운동에 매진을 하셔야 되는 상황이긴 하지 않냐"라며 궁금해했고, 오상욱 선수는 "앞으로 아시안 게임도 있고 파리 올림픽도 있으니까 준비 계속 해야 한다"라며 밝혔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