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자칭 ‘파워 골퍼’ 찬성과 ‘역대 최고 실력자’ 세븐이 심상치 않은 골프 실력으로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한 가운데, 박세리와 김종국의 의심을 거두고 무한 사랑을 독차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골프 예능 프로그램 ‘회원모집-세리머니 클럽’(이하 ‘세리머니 클럽’)에서는 8대 신입 회원으로 가수 세븐과 그룹 2PM 찬성이 신입회원으로 출연해 남다른 골프 사랑을 드러내며 ‘세리머니 클럽’의 분위기를 한껏 올려 시청자들에게 긴장감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박세리, 김종국, 양세찬과 신입회원 세븐, 찬성은 ‘세리머니 클럽’ 기부금 목표인 총 1억 원을 향해 자신감 넘치는 발걸음을 뗐다. 현재 누적 세리머니는 5,700만으로 세븐은 “7,000만까지 가자”며 포부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자칭 골프 실력 0.1%라고 자부하는 세븐과 장타에 강하다는 찬성은 본격적인 릴레이에 앞서 몸풀기 홀을 통해 실력 점검에 나섰다. 첫 주자인 찬성은 채를 휘두르자마자 엄청난 파워로 현장의 감탄사를 끌어냈고, 티샷을 무려 7초간 날린 후 비거리 약 280m를 기록하며 단번에 짐승골퍼로 인정받았다. 세븐 역시 비거리 약 230m를 기록, 심상치 않은 실력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긴장감이 역력한 김종국은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비거리 190m로 자존심을 지켜 시선을 사로잡았다. 세 사람의 선공에 부담감을 안고 볼을 친 박세리는 비거리 약 170m로 시작했지만, 세븐과 찬성의 실력을 특급 칭찬하며 감독 모드에 돌입해 흐뭇함을 안겼다. 초반 기세와 달리 박세리는 컨시드 파, 김종국과 세븐은 컨시드 보기, 찬성은 더블 보기를 기록했지만, 이들은 “불타오르게 하는 뭔가 있다”며 도전 정신을 발휘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어 본격적인 미션이 시작됐고, 실력자들이 뭉친 만큼 평소와 달리 릴레이 버디 미션이 주어졌다. 난이도가 높아진 만큼 상금까지 올리는 협상을 타결, 의지를 불태웠고 박세리는 공으로 깃대를 맞히는 신공을 펼치며 필드를 뒤집어 놓았다. 또한 PAR4 홀에서는 박세리가 감독으로 참여하며 남은 세 사람이 뭉쳐 버디 미션에 도전했지만, 미션 홀2는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세 번째 미션 홀은 전반 최장 길이의 홀로, 찬성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장타에 강한 찬성은 세이프로 비거리 305m로 세리머니 최장 신기록을 내는 기적을 만들었다. 웬만한 연예인을 다 깔고 간다던 ‘허세븐’은 공을 튕겨내는 희귀한 광경을 선물하며 “내가 왜 이러지?”를 연발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특히 위기 속에서 박세리가 온 그린하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듯했지만, 김종국이 간발의 차로 홀 사이드만 스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마지막 홀은 난이도 높은 코스이자 앞서 5,000만 세리머니 기부에 성공했던 영광의 홀로 네 사람은 모든 걸 쏟아 부으며 최선을 다하는 열정을 보였다. 세븐을 시작으로 찬성, 김종국에 이어 박세리는 릴레이로 골프를 쳤지만, 10cm 차이로 홀 옆에 공이 멈춰 섰고, 결국 릴레이 버디 미션에 최종 실패하며 쉽지 않은 버디 미션의 한계를 느끼게 했다.
예상보다 쉽지 않은 전반전 도전이었지만, ‘세리머니 클럽’ 회원들은 이제 시작이라며 본격적인 활약을 예고해 다음 주 방송이 더욱 기다려지게 했다.
운, 실력부터 협동까지 모든 것이 따라줄 때 한 편의 드라마가 완성되는 JTBC ‘회원모집-세리머니 클럽’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20분에 방송된다.
사진 = JTBC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