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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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맣고 왕대두요" 강소휘 짓궂은 표현, 차상현 감독 반응은?

기사입력 2021.10.16 15:35


(엑스포츠뉴스 장충, 조은혜 기자) "까맣고 왕 대두요!" GS칼텍스 강소휘의 짓궂은 발언에 차상현 감독이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지난 14일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 GS칼텍스 대표선수로 참석한 강소휘는 각자 팀의 감독을 일곱 글자로 표현해달라는 질문을 받고, 차상현 감독을 "까맣고 왕 대두요"라고 표현해 웃음을 안겼다.

16일 흥국생명과 정규리그 개막전을 치르는 차상현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미디어데이에서의 강소휘의 발언에 대한 질문을 받고 "안 그래도 소휘가 물어보더라. 조금 (마음이) 그랬나보다. 저녁에 문자가 왔다"며 "차 감독은 "감독님 혹시 서운했냐고 얘기해서 '얘가 인간이 조금 되어가는구나' 했다"고 웃었다.

차 감독은 "하나도 그렇게 생각해본 적 없다고 답장했다"면서 "선수들이랑 감독이랑, 그런 농담을 주고 받을 수 있다는 분위기인 게 얼마나 좋나. 훈련하면서 볼 받다가 '감독님, 대두' 하는 것도 아니다. 평상시에 선수들과 이렇게 지낼 수 있는 것에 오히려 내가 고맙다"고 얘기했다.

강소휘에 대해 재차 "생각이 많이 밝아졌다"고 말하며 웃은 차상현 감독은 "연습 끝나면 옆집 아저씨보다 못할 때가 있다. 보면 깜짝 놀라실 거다. 내가 가끔 피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선수도 감독도, 격의없기에 할 수 있는 농담이다.

사진=KOVO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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