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다음 경기서 리그 1위를 만나는 '승격팀' 브렌트포드는 자신감이 넘쳤다. 공격적인 축구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승격 팀 브렌트포드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시 30분 영국 런던의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지역 라이벌 첼시와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브렌트포드는 승점 12점으로 7위, 첼시는 승점 16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브렌트포드는 이번 시즌 74년 만에 승격한 팀이다. 리그 개막전 아스널을 상대로 승리하며 울버햄튼 원더러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도 승리, 리버풀에 무승부를 거두며 승격팀답지 않은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경기를 앞둔 16일 기자회견을 진행한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포드 감독은 "지금까지의 상대 중 첼시가 가장 강한 팀일 것이다. 그들은 작년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다. 현재 리그 순위표 최상단에 있다. 내 생각에 첼시는 올해 가장 리그 우승이 유력한 팀이다. 꽤 흥미롭고 재밌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승격 시즌부터 좋은 흐름을 탔기에 자신감은 충만했다. "우리가 승격을 이뤘을 때 첼시는 유럽을 제패한 팀이다. 이 사실이 두 클럽의 차이를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자신을 믿는다. 우리는 최전방에서부터 공격적이고 전진적인 전술을 펼칠 것이다. 끊임없이 공격하고 노력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번 경기에서는 수비하는데 쓰는 시간이 많겠지만, 뒷공간 공략을 노릴 것이다. 많으면 많이 시도할수록 좋다. 큰 도전이 될 것이다. 첼시는 세계적인 선수들로 이루어진 완성된 팀"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8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인수한다고 공식 발표한 뒤 나머지 프리미어리그 팀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브렌트포드 역시 마찬가지였다.
프랭크 감독은 "브렌트포드는 리그 내 모든 구단 중에서 가장 예산이 적은 구단이다. 다른 팀은 우리보다 많은 돈을 벌고 있다. 재정적 페어플레이가 실제로 집행되고, 관리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프리미어리그에는 거대한 재산 보유한 구단주가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