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유진이 '편스토랑'에 첫 등장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100회 특집으로 '라면전쟁'이 펼쳐졌다.
이날 유진은 '편스토랑'에 "정식으로 처음 인사드리는 것 같다. 기태영 씨의 아내 유진이다"며 "이제 촬영이 다 끝나서 가정으로 돌아왔다. 아이가 둘이 있으니까 씻기고 먹이고 재우는 게 주 직업이 됐다"고 인사를 건넸다.
화면을 보던 기태영은 "아내가 얼마 만에 집에 왔냐"는 물음에 "한 1년 반 만에 돌아온 것 같다"고 말했다.
화면 속 기태영은 뭐 하냐는 말에 "우리 유진이 남방 다리고 있다"며 말끝마다 '우리 유진이'를 붙여 원성을 샀다.
한편 기태영은 유진에게 "그래도 쉬니까 괜찮지? 근데 네가 아니라 내가 괜찮은 것 같다. 혼자 맨날 집안일하다가 같이 하니까 훨씬 났다"며 웃었다. 유진은 "로희가 얼마 전에 나한테 '엄마 일하는 동안 안 보이니까 아빠랑 세 식구만 사는 줄 알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장을 보러 간 두 사람 비가 보슬보슬 내리는 거리를 걸으며 스위스 신혼여행과 신혼집 뒷길 풍경을 떠올렸다.
결혼 12년 차에도 여전히 신혼 같다는 반응에 유진은 "우리 신혼 같지 않다. 신혼 때랑 비교하면 많이 변했다"며 "그런데 팔짱 끼고 손잡는 건 당연한 거 아닌가"라고 말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마트 데이트를 다녀온 유진은 집에 오자마자 정리 삼매경에 빠졌다. 평소 정리를 좋아한다는 유진은 "정리하는 걸 즐기는 편이다. 차곡차곡 잘 정리된 걸 볼떄 뿌듯함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이어 기태영은 아내 유진을 위해 6년근 인삼으로 만든 인삼라테를 해줬다. 인삼을 7시간 숙성해 홍삼을 만들고, 또 7시간을 써 액기스를 만드는 과정이 필요했다. 기태영은 "아내가 삼을 좋아한다. 예전에 아내가 드라마 하면 홍삼이랑 홍삼즙을 해줬다"고 흐뭇해했다. 기태영은 시종일관 유진을 보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정시아는 아내를 위해 홍삼을 만들었다는 말에 "백집사 보고 있나"라며 남편 백도빈을 소환했다. 동시에 "그런데 집이 굉장히 넓은데 붙어있다"고 꼭 붙어 있는 기태영 유진 부부를 질투해 웃음을 자아냈다.
커피를 만드는 중에는 순정만화처럼 백허그도 했다. 둘이 셀카도 찍는 모습에 MC들과 패널들은 "둘이 데이트하는 것 같다. 말도 안 된다. 더 보기 싫다"고 역정을 내 웃음을 줬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