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강릉'의 박성근과 오대환 등 배우들이 유오성의 진짜 모습을 향한 폭로를 이어가 웃음을 안겼다.
15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영화 '강릉'(감독 윤영빈)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윤영빈 감독과 배우 유오성, 장혁, 박성근, 오대환, 이채영이 참석했다.
'강릉'은 강릉 최대의 리조트 건설을 둘러싼 서로 다른 조직의 야망과 음모, 그리고 배신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유오성이 강릉 최대 리조트 사업의 핵심 인물인 오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인물이자 누구보다 의리를 중요시하는 인물인 길석을, 장혁이 냉철함을 바탕으로 갖고 싶은 것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쟁취해온 인물 민석으로 분했다.
또 박성근이 형사 방현 역을, 오대환이 길석의 오른팔 형근 역을 연기했다. 또 이채영이 민석과 복잡하게 얽혀 있는 인물 은선 역을 맡았다.
이날 오대환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정말 재미있게 촬영했다"면서 "유오성 선배님이 캐스팅 됐다고 했을 때 정말 떨렸다. 학생 떄부터 봐왔던 배우였던 유오성, 장혁 선배님과 같이 연기한다는 것에 기쁨과 설렘이 공존했다. 막상 촬영할 때 보니까 또 진짜 섬세하시더라. 두 분 다 착하시고 잘 챙겨주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오대환은 "두 분 다 아줌마 스타일이었다. 수다 떠는 것을 좋아하시고 살갑게 잘 챙겨주셨다. 너무나 편안하게 작업했다"고 만족했다.
박성근도 "제가 액션으로 새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는데, 넘을 수 없는 유오성과 장혁이라는 두 벽이 있더라. 강릉 특유의 사투리와 액션에 누가 안되게 하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박성근에게 유오성이란?'이라는 질문을 받은 뒤 "동네에 있는 힘 세고 말 많은 형"이라고 답해 다시 한 번 현장을 폭소케 한 박성근은 "친숙한 모습을 정말 많이 보여주셨다. 카리스마가 정말 하나도 없다. 스크린과 다르다"고 폭로했고, 이야기를 듣고 있던 유오성도 웃음 지었다.
이채영은 "선배님들이 호흡을 잘 받아주셔서 캐릭터가 잘 완성될 수 있었다. 현장에서도 질문을 많이 드렸었다. 제가 질문을 드릴 때 유오성 선배님은 항상 제가 안심할 수 있게 많이 위안을 주셨다. 두 선배님들 덕분에 제 캐릭터가 존재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강릉'은 11월 17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스튜디오산타클로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