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KBO리그가 정부의 거리두기 조정방안에 반색했다. 그동안 무관중으로 진행되던 수도권 경기장의 관중 입장이 일부 허용됐기 때문.
김부겸 국무총리는 15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무관중으로 진행된 실외 스포츠 경기의 경우 백신접종 완료자에 한해 전체 수용인원의 30%까지 입장이 가능해진다”라고 밝혔다.
프로야구 수도권 팀들에겐 반가운 소식이다.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이상 서울), SSG 랜더스(인천), KT 위즈(수원) 등 수도권 네 팀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상향조정된 지난 7월부터 3개월 동안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러왔다. 하지만 3개월 만에 정부의 조정방안에 따라 관중 입장이 가능해졌다.
가을야구를 앞둔 KBO리그도 숨을 돌렸다. 1위 KT를 비롯한 수도권 네 팀이 모두 가을야구 가시권에 있어 자칫 가을야구마저 ‘무관중’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정부의 거리두기 조정방안에 따라 희망이 생겼다. 포스트시즌엔 관중 수익금 배분 문제도 달려있어 KBO리그로서도 수도권 팀에게도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한편, 정부의 이번 거리두기 조정방안은 오는 18일부터 31일까지 시행된다. 스포츠 관중 입장 역시 18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백신접종자에 한해 전체 수용인원의 30%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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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