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해피니스’ 조우진이 서늘한 카리스마로 서스펜스를 극대화한다.
오는 11월 첫 방송되는 티빙 오리지널 ‘해피니스(Happiness)’ 측은 15일, 냉철한 의무사령부 소속 중령 한태석으로 변신한 조우진의 첫 스틸을 공개했다. 서늘하게 가라앉은 눈빛에 어린 왠지 모를 위태로움이 그가 가진 비밀에 궁금증을 더한다.
‘해피니스’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계층사회 축소판인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생존기를 그린 뉴노멀 도시 스릴러다. 다양한 인간 군상이 모여 사는 대도시 아파트가 신종 감염병으로 봉쇄되면서 벌어지는 균열과 공포, 생존을 위한 사투와 심리전이 치밀하게 그려진다.
여기에 ‘청춘기록’ ‘WATCHER(왓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비밀의 숲’ 등 장르를 불문하고 세밀한 연출의 힘을 보여준 안길호 감독과 ‘WATCHER(왓쳐)’ ‘굿와이프’를 집필한 한상운 작가가 의기투합해 완성도를 책임진다. 심리 스릴러 장르를 한 차원 끌어올린 ‘WATCHER(왓쳐)’ 이후 재회한 두 사람이 새로운 차원의 스릴러 장르물을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내공 탄탄한 조우진은 미스터리한 감염병 사태의 키를 쥔 의무사령부 소속 중령 한태석으로 분해 긴장감을 조율한다. 공개된 사진 속 한태석(조우진 분)의 서늘한 카리스마가 소름을 유발한다.
평범한 일상을 완전히 뒤바꿔놓은 정체불명의 신종 감염병, 사태 수습에 나선 한태석은 긴장을 놓지 않는다. 무장한 군인들과 무언가의 통제에 나선 긴박한 얼굴에선 사태의 심각성을 짐작하게 한다.
한태석은 신종 감염병을 컨트롤하는 비밀 업무를 수행 중이다. 데이터를 분석하는 그의 날카로운 눈빛에 스치는 위태로움은 위기감을 더한다. 여기에 누군가를 향해 총구를 겨누는 한태석의 차가운 얼굴이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쉽게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한태석. 포커페이스에 감춰진 그의 비밀은 무엇일까. 과연 그는 신종 감염병의 원인을 밝히고 사태를 진정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우진은 “‘현재 진행형 공포’라는 드라마 캐치프레이즈처럼, ‘현실 밀착형 드라마’라는 느낌을 받았다. 새로운 질병이 창궐한다는 내용 자체가 ‘이제는 끝나겠지, 곧 끝나겠지’라는 바람을 무너뜨리는 지금의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 점이 ‘해피니스’의 매력점이자 차별점이다”라고 밝혔다.
속내를 감춘 복잡한 인물인 만큼, 더욱 치밀하고 섬세하게 임했다는 조우진. 그는 한태석에 대해 “도저히 속을 알 수 없는 인물”이라고 설명하며, “초반에는 극의 긴장감을 높이는 인물로 기능하다가 결국에는 그 또한 ‘사람’으로 보여야 하는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태석이 어떻게 변하고, 감정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이 사람의 캐릭터가 어떤 모습인지 지켜보는 게 장르적 재미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혔다.
한편, ‘해피니스’는 오는 11월 5일 오후 10시 40분 티빙과 tvN에서 공개된다.
사진=tvN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