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배우 박해미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길과 박정아의 결별 소식을 예언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길과 박정아는 2년여의 열애를 끝으로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박해미가 두 사람의 결별 사실을 강하게 언급했던 사실이 관심을 끌고 있다.
2010년 10월 KBS 2TV '야행성'에는 드라마 '웃어라 동해야' 출연진인 박해미와, 알렉스 등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극중 역할을 소개하는 박해미는 "알렉스와 결혼도 하기 전에 일을 저지른 천방지축 딸이 하나 있다"며 극중 박정아의 역할에 대해 언급했다.
알렉스는 박정아와 연인 사이인 길을 의식해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지만, 박해미는 "둘이 헤어진 것 아니냐"며 거침없는 태도를 보여 길을 당황케 했다.
MC 신동엽은 길에게 오늘 "박정아 씨도 촬영하고 있나"라고 물었고 알렉스는 "여자 친구 분 스케줄은 길 씨가 잘 알고 계시지 않나"라고 되물었다.
길이 대답을 못하고 우물쭈물 하자, 박해미는 "헤어지지 않았어요?"라고 말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드는 한 편, 길을 쓰러지게 만들었다.
신동엽은 박해미에게 "아까부터 이상하게 박정아 얘기를 꺼내면 둘이 헤어진 줄 알고 눈치를 주더라. 요즘 두 사람 다시 만난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해미는 "나한테는 그런 얘기 안하더라. 자랑스러우면 나한테 얘기하지 않겠나"며 반박했다.
이에 신동엽은 "좀 창피하고 부끄럽지만 계속 만나는 사이도 있다"고 이야기를 마무리하려 했고, 윤종신과 알렉스도 "발표는 났으니 어쩔 수 없다" "못 끝내고 있는 것"이라며 거들었다.
박해미도 "그 놈의 정 때문에"라고 답했다.
아무 말 없이 땀을 흘리던 길은 쓰러지는 리액션에 이어, 어지러워하는 리액션을 취하며 상황을 넘겼다.
[사진출처 ⓒ KBS '밤샘버라이어티 야행성' 방송화면 캡처]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