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쥬얼리 출신 이지현이 가정사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11일과 13일 첫 방송된 우리동네 B tv’ 채널, 채널S에서 지난 11일과 13일 첫 방송된 전광렬의 휴먼 버라이어티 ‘힐링산장-줄을 서시오 시즌 2'에는 쥬얼리 출신 이지현이 첫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지현은 "방송을 안 한 지가 7년이 됐다. 아이들 키우느라 너무 바빴고 가정사도 너무 바빴다. 그 와중에 건강이 무너져서 육체적인 것까지 너무 아파서 힘들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두 번의 파경을 맞이했던 이지현은 "다른 멤버가 부럽거나 그럴 틈이 없었다. 아이들을 지켜야 하는 환경 속에 있었기 때문에... 저의 모든 포커스는 아이들이었다. 주변 것들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지현은 "그때 당시 남편이 방송 활동을 원하지 않았고 아이들도 어렸다. 모든 걸 다 하기가 욕심 같아서 내려놓을 건 내려놨다. 그래서 마지막에 드라마를 하나 하고 끝냈다"고 전했다.
다시 방송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작년 1월 말 쯤에 공황장애가 왔다. 저는 공황장애라는 게 너무 불안하고 무서운 건 줄 알았는데 갑자기 숨이 안 쉬어지고 온몸이 마비가 와서 뒤틀리고 그러더라. 정말 죽겠어서 정신과를 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지현은 "거의 1년을 누워만 있었다. 저는 싱글맘인데 애들이 얼마나 재미가 없겠냐. 경제적인 부분을 책임져야 하는 가장이다 보니까 내가 이렇게 누워만 있다가는 안 되겠다 싶었다. 아이들을 위해서 얼른 일어나서 돈도 벌고, 긴 시간 동안 많은 다짐을 했다"고 전했다.
또 이지현은 두 번의 이혼에 대해 어렵게 말을 꺼냈다. 이지현은 "아이들의 아빠랑은 헤어졌다는 걸 정확하게 알고 있다. 그런데 사실 아이들은 두 번째 결혼은 모른다. 여러 힘든 상황과 그런 것들로 인해서 (두 번째 가정은) 합치지를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은 재혼에 대해서 전혀 모른다. 어느날 기사가 떴더라. 그래서 첫째딸에게는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말했더니 '언제 했어?'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또 이지현은 경제적인 부분이 어렵다며 "아빠의 부재를 제가 채워주려고 한다. 오히려 아이들한테 씩씩하려고 했다. 저도 이제 경제 활동을 좀 해야 하는데 둘째가 눈에 밟힌다"고 덧붙였다.
이지현은 "아들이 좀 공격적이다. 놀이 치료도 받고 하고 있는데, 일을 하러 나가서도 사고가 생길까봐 늘 조마조마하다. 아이를 컨트롤 할 수 있는 사람이 저밖에 없다"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사진=Btv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