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영탁이 히든미션을 클리어했다.
13일 방송된 TV조선 '뽕숭아학당:인생학교'에서는 영탁이 히든미션을 클리어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정선 체험학습을 하는 동안 구미호 정체를 숨기고 꼬리 9개를 모으려는 멤버 찾기에 돌입했다. 멤버들은 서로 의심하다가 최종 상의 끝에 이찬원을 구미호로 지목했다.
진짜 구미호의 정체는 영탁으로 밝혔다. 영탁은 "나 꼬리 숨기느라 힘들어 죽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영탁은 크게 의심하지 않았던 터라 당혹스러워했다. 장민호는 "얘도 참 철두철미하다"고 말했다.
황윤성은 구미호의 미션이 뭐였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영탁은 정선 체험학습이 진행되는 동안 평소와 다르게 핸드폰을 자주 보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알고 보니 제작진으로부터 구미호 히든미션을 받기 위해서였다.
영탁은 미션을 할 때마다 자신이 구미호라는 힌트를 과감하게 표현하고 다닌 것으로 드러났다. 영탁은 카트장 미션에서 사진을 찍을 대 혼자 손가락으로 9를 가리켰고 식당 미션에서는 멤버들이 메뉴를 9개만 시키도록 손을 썼다. 영탁은 메뉴를 고를 때 주도권을 잡고 직접 주문을 맡아서 했다. 메뉴가 9개를 넘기지 않도록 9개가 된 후 바로 메뉴판을 치웠다고.
이찬원은 식당 미션에 대해 듣더니 자신이 추가로 주문했던 감자옹심이를 언급했다. 이찬원은 감자옹심이가 맛있어서 하나 더 주문했지만 영탁이 멤버들 모르게 감자옹심이를 화장실 앞에 두고 가 버렸다. 이찬원은 "내가 감자옹심이 얼마나 먹고 싶었는데"라고 설움을 폭발시켰다. 영탁은 나중에 자신이 사주겠다고 약속했다.
영탁은 간을 사와 멤버들에게 먹여야 했던 시장 미션에서는 "간만 사면 이상하니까 떡볶이도 같이 사야겠다"면서 잔꾀를 부려 자연스럽게 미션을 성공시켰다. 멤버들은 영탁의 히든미션인 줄도 모르고 간 먹방을 선보였다.
장민호는 영탁의 얘기를 듣고는 "나는 이상했다니까. 얘가 분주하고 빠르고 녹화 내내 그런 게 있다. 그런데 얘기가 안 끝났는데 뭔가를 빨리 하지 않아. 속으로 얘가 좀 이상하다. 자꾸 일어나서 왔다 갔다 하고 그게 나한테 걸렸지"라고 영탁의 찐 절친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