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연참3' 서장훈이 술에 취해 남친의 집을 찾아온 여자 후배의 행동에 혀를 내둘렀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3'(이하 '연참3')에는 3년째 연애 중인 커플의 사연이 소개됐다.
3년간 큰 문제 없이 연애를 해왔다는 고민녀 커플은 남친을 좋아하는 여자 후배 직원이 등장하면서 위기를 맞았다고 전했다. 여자 후배는 술에 취한 채로 남친의 집까지 찾아와 "선배를 좋아한다"며 마음을 고백했다.
이를 본 곽정은은 "너무 참담하다. 오래 사귀었고 다른 문제가 없었다면 술 취한 후배를 집에 재우고 어디 나가든지 당장은 싸우지 못할 것 같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반면 서장훈은 "파출소에 인계를 해야 한다. 여친이 있는 상황인데 데리고 나가야 한다. 그런 액션이라도 보여줘야지 저기서 재우면 끝인 거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한혜진은 "3년 만나고 저런 모습을 보면 정이 뚝 떨어질 것 같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고민녀는 오해라는 남친의 말에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거라는 약속을 받아내고 넘어갔다. 하지만 이후 아픈 여자 후배에게 남친이 약을 챙겨준 것을 알게 되자 폭발하고 만다.
곽정은은 "남친이 나쁘다. 지금 조약돌만 하나 갖다 줘도 관계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중요한 순간에서 약을 사다 주냐. 그런 인류애는 잠시 접어둬도 된다"라고 말했고 서장훈 또한 "아파 죽겠으면 자기가 사 먹으면 된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나아가 주우재는 "남친 본인이 툭 하면 흔들릴 거라는 걸 너무 잘 알고 있다. 그걸 잡으려는 행위는 너무 비참하지 않냐"라고 말했고 곽정은은 "비참하다고 생각하니까 비참한 거다. 내 사랑을 사수한다고 생각하면 세상에 못할 게 없다. 실제로 이런 상황은 너무 많다"라고 전했다.
서장훈은 "쌍방의 과실 문제다. 두 사람이 이 연애에 권태로움을 느끼고 있는 것은 맞다"라고 판단했다.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3'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